환율, 엔화 강세에 20원 가까이 '급락'…1440원대서 등락

기사등록 2026/01/26 09:24:1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990.07)보다 7.47포인트(0.15%) 상승한 4997.54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3.93)보다 9.97포인트(1.00%) 오른 1003.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8원)보다 19.7원 내린 1446.1원에 출발했다. 2026.01.2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990.07)보다 7.47포인트(0.15%) 상승한 4997.54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3.93)보다 9.97포인트(1.00%) 오른 1003.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8원)보다 19.7원 내린 1446.1원에 출발했다. 2026.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엔화 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20원 가량 급락해 20여 일 만에 장 초반 145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보다 18.3원 내린 147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9.7원 내린 1466.1원에 장에 나서 낙폭을 소폭 축소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로 1440원대 환율은 종가 기준 이달 7일(1445.8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 급락에는 원화값과 높은 동조화를 보이는 엔화값 반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달러값도 하락세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7%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55엔 후반대를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엔화를 포함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이틀 사이 1포인트가량 빠지며 97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엔화 급등에는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분위기가 반영됐다. 지난 23일 열린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는 연 0.75%로 동결됐다.

다만, 위원 중 한 명이 '1.0% 인상'이라는 소수 의견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차기 회의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어 일본은행이 주요 은행을 상대로 환율 수준을 확인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단행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통상 레이트 체크는 당국의 직접 개입 직전에 이뤄진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일본과 손을 잡고 엔화 가치 방어에 공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하방 압력을 높였다.

국내 요인으로는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의 이례적인 환율 수준 언급과 함께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됐다.

이날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기금운용 전략을 점검한다. 해외 증시 투자에 따른 환율 쏠림 완화를 위해 환헤지 전략과 국내주식 비중 조정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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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26 09:24: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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