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언주 "합당은 노선·정체성 타협…국정 신뢰에 영향"

기사등록 2026/01/26 09:10:55

최종수정 2026/01/26 09:20:24

"중도 확장 애쓰는 민주당…합당 실익 뭔지 혼란"

"지방선거 격전지 자칫 역효과…호남 단일정당 바람직한가"

"鄭 측근들이 靑과 논의 '카더라 통신'…무책임한 와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왼쪽부터), 이언주,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왼쪽부터), 이언주,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을 "국민의 국정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26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이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을 선출하고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 국정에 대한 일정한 안정감과 신뢰가 형성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다른 당과의 합당이라는 것은 노선과 정체성의 변화 혹은 그런 것에 대한 타협을 의미한다"며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신뢰, 노선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게 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의 이번 합당론이 "노선과 정체성 이런 것들이 우리보다 더 왼쪽에 있는 당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지금 이 시점에 발표하고 막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반복해 지적했다.

이어 "저희가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굉장히 애쓰고 있지 않나"라며 "그동안 어떻게 보면 민주당과의 과거와는 조금 달리 안정적이고 중도 실용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굉장히 애를 써서 중도 실용을 외치고, 그래서 그 안정감을 확보하는 상황에서 굳이 이렇게 하면서 얻는 실익이 뭔지"라며 "굉장히 혼란과 흔들림을 줄 수가 있다"고 했다.

합당 명분인 지방선거 승리에 관해서는 "격전지의 문제는 자칫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했다. 호남 상황을 두고도 "정치개혁 측면에서 과연 바람직한가. 단일 정당으로 호남이 돌아가는 게 바람직한 거냐"라고 물었다.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오히려 쇄빙선으로서의 역할이 훨씬 더 큰 역할"이라며 "각자 역할을 하며 큰 틀에서 협력하는 것이 우리 국가와 국민, 각각의 당과 우리를 위해 더 좋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정 대표의 이번 합당 제안이 "이후 미칠 파장이라든가 이런 것들, 국정에 미칠 파장이라든가 이런 걸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아주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문제가 "전혀 대통령과 사전에 논의된 바 없다"고도 했다. 그는 "그분(정 대표) 측근들이 비공개적인 자리에서 카더라 통신으로 '청와대하고 대통령하고 아무 얘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했겠냐. 당연히 얘기했겠지'하고 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9일)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에서 관련 대화가 있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사전에 안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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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언주 "합당은 노선·정체성 타협…국정 신뢰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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