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국립대와 백두산 일대 유골 공동분석

기사등록 2026/01/24 15:01:09

최종수정 2026/01/24 16:17:19

[옌볜=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6월 연길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5. photo@newsis.com
[옌볜=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6월 연길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한이 러시아 연구진과 백두산 일대에서 역사 유적을 새롭게 발굴·고증했다고 2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이번에 백두산과 그 주변의 넓은 지역에서 발굴된 유적들은 조선봉건왕조 시기의 무덤들로서 우리 선조들이 조상의 유골을 이곳에 묻어왔다는 것을 확증해주는 객관적이며 유력한 물질 사료로 된다"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의 연구집단은 백두산 일대에서 역사 유적들에 대한 조사 및 발굴사업을 심화시켰다"라며 "이 과정에 이미 전에 삼지연 1호못 섬에서 발굴된 조선 사람의 무덤과 형식이 같은 무덤들이 백두산천지호반에서 5기, 량강도 대홍단군과 함경북도 무산군 지역에서 4기가 발굴됐으며 무덤들의 특성과 연원, 년대가 과학적으로 해명됐다"라고 했다.

이어 "연구집단은 무덤들의 분포 상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 사람들의 무덤특성, 장례법 등을 전면적으로 연구 분석한데 기초해 새로 발굴된 무덤들이 모두 봇나무 껍질로 감싼 유골을 구뎅이 안에 안치하고 흙으로 된 봉분우에 전면 혹은 밑부분 절반 정도를 돌로 씌운 형식으로서 량강도와 함경남북도 일대, 중국 동북 지방에서 살던 발해 사람들의 무덤 형식과 장례법에 연원을 두고 있으며 다른 민족들의 무덤 형식, 장례법과는 본질적으로 차이난다는 것을 확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유골들에 대한 방사성 탄소년대 측정을 통해 무덤의 주인공들이 대체로 18세기 중엽~19세기 중엽의 사람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18세기 중엽부터 량강도와 함경북도를 비롯한 백두산 일대에서 살던 조선 사람들이 조상의 유골을 천지에 옮겨 묻어왔다는 역사적 사실이 처음 해명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고고학 학회에서는 백두산 천지 호반을 비롯한 량강도와 함경북도 일대에서 조사 발굴된 무덤의 주인공들이 발해의 무덤 풍습을 이어온 조선사람들이라고 심의, 평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北, 러시아 국립대와 백두산 일대 유골 공동분석

기사등록 2026/01/24 15:01:09 최초수정 2026/01/24 16:17:19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