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푸른 바다에, AI의 시대엔 데이터의 바다에 새로운 미래가"
카이스트·서울대·한양대에 사재 900억원 등 누적 1100억원 지원해
![[서울=뉴시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8740_web.jpg?rnd=20250416085059)
[서울=뉴시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누적 11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통해 인재육성을 향한 집념을 드러내고 있다.
1935년 전남 강진 출생인 김재철 명예회장은 부산수산대학교(현 부경대학교) 어로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동원산업을 창립했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산업을 창업한 지 10년 뒤인 1979년 자신의 동원산업 주식 10%를 출연해 교육을 위한 사회공헌재단인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일반적인 기업가들은 경영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사업 확장에 투자하기 마련이지만, 김 명예회장은 달랐다.
김 명예회장 본인도 전남 강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한 기억이 있었고, 당시 최빈국 중 하나였던 한국에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동원육영재단은 이러한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비롯됐다.
동원육영재단이 1979년부터 현재까지 지원한 누적 장학생 수는 1만여 명에 달한다.
동원육영재단은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지원을 시초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한국외대, 부경대, 국립수산연구원 등 국내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1996년 서울대 동원생활관 건축금 기부, 2005년 부경대 동원학술연구재단, 전남대 동원장학재단 설립, 2007년 한국외대 동원그룹 리더십장학재단 설립,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센터 건축금 기부, 2010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건립, 2013년 조선대 장학금 기부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을 지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AI 인재양성 '김재철AI클래스 기금' 협약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오른쪽)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9586_web.jpg?rnd=20251001164322)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AI 인재양성 '김재철AI클래스 기금' 협약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오른쪽)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명예회장의 '독서 사랑'으로 시작된 책지원 사업도 지속됐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약 15년 동안 어린이 도서지원 사업인 ‘동원 책꾸러기’를 통해 매달 1만2000여 가정에 동화책을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만 6세 이하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약 2000만 권이 넘는 그림책을 무상으로 보내주었다.
김재철 명예회장의 인재육성을 향한 신념은 인공지능(AI)시대에 이르러 본격화됐다.
김 명예회장은 아무도 AI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던 2010년대 중반부터 이 분야에 집중했다.
이때 김 명예회장은 AI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좌우할 운명이라 여기고 관련 인재 육성을 떠올렸다.
이를 위해 먼저 2019년 한양대에 ‘한양AI솔루션센터’(30억원) 설립을 추진했고, 2020년에는 카이스트에 ‘김재철AI대학원’(누적 603억원)를 설립하며 AI 인재 육성을 독려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뉴시스] 16일 서울 동원그룹 본사서 열린 기부 약정식서 김재철(오른쪽)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02042339_web.jpg?rnd=20260116130440)
[서울=뉴시스] 16일 서울 동원그룹 본사서 열린 기부 약정식서 김재철(오른쪽)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인재육성을 향한 김재철 명예회장의 지원은 작년에도 지속됐다.
관련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대에 사재 250억원을 추가로 기부한 것이다.
서울대는 김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김재철AI클래스’를 설립하고 향후 10년 간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 지급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계에서는 김재철AI클래스가 대한민국의 AI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플랫폼이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