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지구에 이어 새로운 관광지 개장
![[원산=AP/뉴시스] 지난해 7월 1일 북한 강원도 원산의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 관광용 카트에 탑승한 북한 주민들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갈마관광지구 개장을 알리며 "세상에 없는 황홀한 관광 명소"라고 선전했다. 원산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 조성된 관광지구 개발은 북한이 11년간 공들인 숙원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6.01.23.](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00466037_web.jpg?rnd=20250704123440)
[원산=AP/뉴시스] 지난해 7월 1일 북한 강원도 원산의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 관광용 카트에 탑승한 북한 주민들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갈마관광지구 개장을 알리며 "세상에 없는 황홀한 관광 명소"라고 선전했다. 원산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 조성된 관광지구 개발은 북한이 11년간 공들인 숙원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6.01.2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함경북도 동해안에 새로운 관광지인 '염분진해안공원지구'를 준공했다.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이어 개장하는 것으로,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염분진해안공원지구 준공식이 21일 진행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관계자들, 함경북도와 경성군의 간부 등이 참가했다. 박태성 내각총리가 준공테이프를 끊었다.
신문은 "예로부터 경치좋은 곳으로 소문난 이곳에 수백 명의 숙박능력과 영화관, 상점, 전자오락장, 물놀이장을 비롯한 종합적인 봉사시설들이 꾸려진 염분진해양여관과 해수욕장 등이 훌륭히 건설"됐다고 밝혔다.
박명호 함경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준공사에서 "대형 여객선을 방불케 하는 해양여관을 비롯하여 선진적이고 다양한 봉사시설들을 갖춘 해안공원지구는 바다의 독특한 정서를 즐기려고 찾아오는 도안의 인민들은 물론 출장길에 지나가던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휴식과 만족한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 일떠선 봉사시설의 명칭이 해양여관으로 고쳐지게 된 데도 도 자체로 운영하기 편리하고 시, 군들에서 오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중략) 마음쓰신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숙박시설 명칭을 '해양여관'으로 변경하라고 지시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도로 미뤄볼 때 염분진해안공원은 일단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내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간이라고 보인다. 다만 북한이 동해안 관광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관광객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에 따라 함경북도 염분진 해안에 염분진호텔 건설을 시작했지만, 공사는 장기간 진척을 보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7월 이곳을 찾아 "골조공사를 끝낸 때로부터 6년이 지나도록 내부미장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재촉하고, 숙소와 봉사시설을 더해 특색있는 염분진해안공원으로 조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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