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KIA 김도영에게 몸 관리 비법도 전수
"먼저 생각하고 몸 반응해야…예열 필요하다 조언"
![[인천공항=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22.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2/NISI20260122_0002046829_web.jpg?rnd=20260122190313)
[인천공항=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공항=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해민은 철인이다. 4시즌 연속 리그 144경기 전 경기를 소화했다.
매 경기 몸을 날리며 공을 낚고 베이스를 훔치면서도 큰 부상도, 잔부상도 없이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박해민도 자신도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 후배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도 자신의 비법을 주저 없이 전수했다.
박해민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지난 20일까지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던 그는 딱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구단 스프링캠프 출국길에 올랐다.
피곤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지만 박해민은 "몸을 잘 만들고 온 것 같아서 괜찮다. 어제 하루 쉬는 날도 있었다. 휴식을 잘 취했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가서도 본 스케줄에 맞춰 차질 없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박해민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2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21133487_web.jpg?rnd=20260120224224)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박해민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LG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대표팀에서도 완장을 찼다.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서 야수조 조장을 맡았다.
전날(21일) 입국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투수 조장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야수 조장 박해민에게 최고점을 주고 싶다"며 그를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박해민은 자신에게 왜 좋은 평가를 주셨는지는 모르겠다며 "그냥 선수들과 장난도 많이 치고 잘 지내고 왔다. 어색함 없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감독님도 좋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말과는 달리 박해민은 사이판 현지에서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선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지난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학생처럼 그의 조언을 들었다.
박해민은 "도영이와 한 방에 모여서 얘기를 하다가 (조언을 하게 됐다) 어쨌든 몸이라는 게 먼저 생각을 하고 반응해야 하는데, 도영이는 몸부터 반응하는 스타일인 것 같았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슬라이딩을 할 때도 먼저 머리로 인식을 해야 몸에 무리가 없는데 도영이는 몸으로 먼저 부딪치는 것 같았다. 뛸 때도 1부터 10까지 가려면 예열 동작이 있어야 하는데, 도영이는 내야 안타가 될 것 같으면 바로 0에서 100으로 올리려고 하더라"라며 "도영이한테 조금 천천히 가속을 준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 도영이도 잘 받아들였는지 좋게 얘기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9회초 공격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때리며 출루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9/NISI20251109_0021050225_web.jpg?rnd=2025110916434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9회초 공격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때리며 출루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부상 없이 꾸준한 것이 그의 장점이지만 그 뒤엔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
1990년생으로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박해민은 "나이 먹는 것을 못 느낀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느끼는 것 같다"며 "다른 젊은 선수들이랑 비교했을 때, 또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확실히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최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 그래서 더 잘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군 LG는 올해 2연패라는 대업을 노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현수(KT 위즈)가 이적한 만큼 전력 이탈도 있지만 박해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박해민은 "우리가 우승한 것은 빨리 내려놓고 26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김현수의 자리를 채울) 그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자기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악착같이 달려들고 경쟁하다 보면 팀은 분명 강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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