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로봇청소기 첫 출사표…AI·물청소로 차별화

기사등록 2026/01/22 14:14:00

물 탱크 장착과 대용량 먼지통 제공…번거로움 줄여

첨단 AI 기술로 오염 물질과 장애물 구분, 맞춤 청소

직배수 시스템 아직 미적용…방문 설치 서비스 나서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다이슨 홈 RDD(Research, Design and Development) 소프트웨어 팀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네이슨 로슨 맥클린(Nathan Lawson McLean)이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 청소기 제품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다이슨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다이슨 홈 RDD(Research, Design and Development) 소프트웨어 팀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네이슨 로슨 맥클린(Nathan Lawson McLean)이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 청소기 제품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다이슨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다이슨이 첫 번째 건습식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을 압도하던 다이슨은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그동안 기를 펴지 못했는데 이번 신제품이 활로를 뚫을지 주목된다.

다이슨코리아는 22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마련한 체험형 파업 스토어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에서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다이슨 스팟앤스크럽(Spot+Scrub) AI 로봇 청소기'는 진공 청소와 물청소를 모두 지원하는 차세대 제품이다. 자동 먼지 비움, 물탱크 자동 충전, 걸레 패드 세척 및 건조 기능을 갖춘 청소 스테이션을 포함한다.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다이슨 홈 RDD(Research, Design and Development) 소프트웨어 팀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네이슨 로슨 맥클린(Nathan Lawson McLean)이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 청소기 제품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은 롤러형 걸레를 사용한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다이슨 홈 RDD(Research, Design and Development) 소프트웨어 팀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네이슨 로슨 맥클린(Nathan Lawson McLean)이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 청소기 제품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은 롤러형 걸레를 사용한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연속 걸레질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랜 시간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이슨에 따르면 기기는 3시간 완충하면 최대 200분, 물청소를 같이하면 최대 14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먼지도 자주 비울 필요가 없다. 스테이션에는 최대 10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리터 크기의 대용량 먼지통이 제공된다. 별도로 먼지 봉투를 구매하는 수고도 줄였다.

청소 중 스테이션으로 돌아가는 횟수도 적어질 전망이다. 신제품은 청소 중 물을 공급하는 물탱크를 장착하고 있다. 롤러형 걸레가 회전할 때마다 12개 지점에서 물을 공급해 씻는다. 오염 물질은 분리 저장돼 다시 쓰이지 않도록 설계했다.

첨단 AI 기술로 다양한 물체 식별 가능

인공지능(AI) 기능이 풍부해진 점도 특징이다. 총 24개의 센서와 고속 듀얼 레이저 라이다(LiDAR)가 초당 7회 주변을 인식한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네이슨 로슨 맥클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이 제품은 첨단 AI 기술로 다양한 얼룩과 액체 유형을 식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충전선은 10㎜ 앞까지 접근하며, 동물의 배설물은 150㎜ 거리를 두고 청소를 수행하는 등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도 로봇청소기가 먼지는 흡입하고, 오염 물질이 아니거나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바닥에 붙은 찌든 때를 인식하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60도로 가열된 물로 롤러를 세척, 최대 15번의 청소 과정을 반복하도록 프로그램됐다. 또 모서리를 감지하면 롤러의 끝부분이 벽 쪽으로 밀착해 사각지대까지 걸레질한다.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 청소기 제품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 청소기 제품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마무리도 간편…소비 선호 높은 직배수는 미적용

청소 후 마무리도 간편하다. 스테이션은 먼지 비우기부터 롤러 세척, 급수 리필, 재충전까지 모두 자동으로 처리한다. 박테리아 번식을 막기 위해 롤러 브러시는 45도의 열풍 건조된다.

흡입력은 1만8000파스칼로, 주요 업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롤러형 걸레를 사용한 탓에 제품의 높이는 11㎝로, 회전형 걸레를 쓰는 로봇청소기(8~10㎝)보다는 높은 편이다.

아직 직배수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았다. 맥클린 매니저는 "아시아권 소비자들은 유지 관리와 교체 주기 등에서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배수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2일 다이슨 더 넥스트 홈 랩(The Next Home Lab) 팝업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이슨 서비스 강화…“전문 엔지니어가 설치 지원”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을 비롯해 중국 브랜드가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 시장이다.

삼성전자·LG전자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탈환을 모색 중인 가운데, 다이슨은 신기술 외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이슨은 로봇청소기 설치 및 앱(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령층 등 초기 사용자를 위해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설치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다이슨은 이날 물청소 제품인 '다이슨 클린앤워시 하이진(Clean+Wash Hygiene)'과 콤팩트 공기청정기 '다이슨 허쉬젯(HushJet) 컴팩트 공기청정기'도 소개했다.

물청소기는 3.82㎏로, 최대 45분간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콤팩트 공기청정기는 기존 '다이슨 빅+콰이엇 공기청정기(Big+Quiet)'(830㎜)의 절반 수준인 470㎜의 높이로, 공기 분사될 때 소음을 19데시벨까지 줄였다. 또 최소 0.3마이크론 크기의 오염 물질을 최대 99.97%까지 제거한다.

다이슨은 다음 달 1일까지 체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은 사전 예약 신청하거나 현장 대기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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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로봇청소기 첫 출사표…AI·물청소로 차별화

기사등록 2026/01/22 14:1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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