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사장 '직권남용' 혐의 고소 당해…"직무급제 대가로 보직 박탈"

기사등록 2026/01/21 16:42:53

최종수정 2026/01/21 16:50:24

비노조 간부 2명이 경찰 고소

"노조 동의 얻기 위해 협상수단 삼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통령실의 인천공항공사 불법인사 개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통령실의 인천공항공사 불법인사 개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급 간부 2명이 이학재 사장과 인사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항공교육원 수석전임교수로 근무 중인 A씨와 B씨는 이학재 사장과 인사 담당자 등 5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들은 이 사장이 2023년 하반기 정부 경영지침인 ‘직무급제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동의를 얻기 위해 단체협약상 근거가 없고 법적 보호 대상도 아닌 비조합원인 자신들의 인사권을 협상 수단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사장이 직무급제 도입에 대한 노조의 동의를 얻는 대가로, 고소인들의 부서장 보직을 박탈하고 실무자급 업무를 부여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인사에서도 해당 합의가 유효하다는 노조의 요구에 따라 부서장으로 복귀하지 못했으며, 2025년에도 근거 없는 실무자 규정 검토를 이유로 복귀 인사명령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이 이들의 부서장 복귀가 불법이자 단체협약 위반이며 형사처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 사장이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고소인들은 “지난 2년여 동안 30년 가까이 쌓아온 경력이 단절되고 조직 내에서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며 “공적 권력을 사유화한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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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사장 '직권남용' 혐의 고소 당해…"직무급제 대가로 보직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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