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출 10주년' 넷플릭스, 올해도 최대 라인업…"K-콘텐츠 미래, 이제 시작"

기사등록 2026/01/21 15:25:04

넷플릭스,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개최

국내 진출 10주년…韓 콘텐츠 위상과 함께 성장

"韓 콘텐츠 글로벌 중심…상상 어려운 일 현실로"

"최대 라인업 올해도 변함없이"…신작 대거 공개

韓 투자 줄인다 우려도…"먼 미래 보고 투자 계속"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지난 2016년 한국 진출을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할 신작들을 공개했다. 드라마·영화·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한국에 진출한 이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변방에서 글로벌 중심으로 올려 놓는데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투자를 아까지 않고 드라마·영화·예능 신작을 선보이며 K-콘텐츠 위상을 올리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를 열고 2026년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배종병 시리즈 부문 시니어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 유기환 예능 부문 디렉터가 참석해 라인업을 소개했다.

강동한 VP는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 10년 후에는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시상식을 휩쓸고 전세계 사람들이 축제 때마다 한국 드라마 의상을 입고 K-팝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즐길 거라고 했다면 꿈 같은 소리라고 했을 것"이라며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모두 현실이 됐다"고 했다.

그는 "세계에서 불과 5000만이 쓰는 한국어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미국 다음에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명언을 넘어 현실이 됐다"고 했다.

한국 콘텐츠 전망에 대해선 "한류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이제 막 한국 콘텐츠를 접한 분들이 많다"며 "해외 각국 방송국이나 OTT도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있다. 더 많은 한국적인 이야기를 만들 기회가 점점 열릴 것"이라고 했다

올해 넷플릭스 공개 콘텐츠에 대해선 "지난해 콘텐츠 홍수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최대의 라인업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올해 목표도 변함없다"며 "가장 특별한 콘텐츠를 만나는 순간에 넷플릭스가 함께하고자 한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1월 공개된 '이 사랑 통역은 되나요?'를 시작으로 시리즈를 대거 공개한다.

지수·서인국의 '월간남친', 신혜선·이준혁의 '레이디두아', 김무열 주연의 '참교육', 박은빈·차은우의 초능력 액션 '원더풀스', 영 어덜트 호러 '기리고', 최민식의 첫 협업작 '맨 끝줄 소년', '사냥개들 시즌2', 남주혁·노윤서의 사극 '동궁', 정해인·하영의 로맨스 '이런 엿 같은 사랑', 류준열·설경구 '들쥐', 손예진·지창욱·나나의의 드라마판 '스캔들', 이재욱·고민시의 호러 판타지 '꿀알바', 김영광·채수빈의 로맨스 '나를 충전해줘', 'D.P.' 한준희 감독의 신작 '로드(가제)',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 등이 시청자를 찾는다.

영화는 총 4편이 공개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신작 '파반느', 진선규·공명의 '남편들', 황정민·염정아 주연의 '크로스2',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공개된다.

예능에선 그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흑백요리사', '솔로지옥', '데블스플랜'의 후속작이 공개된다. 또한 '미스터리 수사단', '대환장 기안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도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또한 나영석 PD 사단과 손을 잡은 '이서진의 달라달라'와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유재석이 참여한 '유재석 캠프' 등 예능 신작도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행사에서 신작 공개와 함께 한국 콘텐츠와 창작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강동한 VP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며 "제작 스케줄과 사이클에 따라 연간 발표하는 작품에 대해 미세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한국 콘텐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다.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 신인 창작자를 위해 지원하겠다, 넷플릭스 3편 중 1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 데뷔작"이라며 "업계의 기반을 다지고 대한민국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어 보석 같은 작품들이 빛을 보도록 돕겠다. 단순히 자본 투자를 넘어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성장한 넷플릭스가 해야 할 당연한 도리"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 투자 규모를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비 상승으로 인해 예능 제작에 나섰다는 시선도 있다.

강동한 VP는 “2016년 진출한 후 한시도 멈추지 않고 투자를 하고 있다. 작품 편수도 늘렸고, 작품 종류도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도 바뀌는 건 없다. 먼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고 있다. 걱정하지 말고 믿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작비는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잘 컨트롤을 해나가면서 일어나야 하는 지점"이라며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 종류의 작품이 있다. 영화, 드라마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에 투자해 제작비가 상승했지만 그래서 예능으로 옮겨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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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10주년' 넷플릭스, 올해도 최대 라인업…"K-콘텐츠 미래, 이제 시작"

기사등록 2026/01/21 15:25: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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