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이만희 경호원 "신천지 '국힘 당원 가입', 총무·지파장·청년회장 지시"

기사등록 2026/01/21 10:29:23

최종수정 2026/01/21 10:43:26

이만희 회장 전직 경호원 "명부 제출할 것"

신천지, 2023년 무렵 '필라테스' 작전 정황

수사팀, 이만희 회장 당원 가입 지시 의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곧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박 전 특검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를 소환 조사한데 이어서 박 전 특검 측과 소환 조사 일정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3.06.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곧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박 전 특검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를 소환 조사한데 이어서 박 전 특검 측과 소환 조사 일정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3.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이윤석 수습 기자 =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가 21일 신천지 회장의 전직 경호원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만희 신천지 회장의 경호 조직인 '7사자' 출신 경호원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일곱 명의 경호원인 7사자는 교단의 갖가지 당원 가입 정황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합수본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도착한 그는 '오늘 필라테스(신천지 신도의 국민의힘 가입 프로텍트) 관련해 얘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2023년 당원 가입 정황을 밝힐 명부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의 지시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총무 고모씨와 요한 지파장과 (전국)청년회장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수사팀은 이날 그를 상대로 교단이 집단적으로 당원 가입을 지시한 시기와 규모 등 사실관계를 들여다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전날까지 전직 간부들을 소환하는 등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2023년 무렵부터 '필라테스' 작전을 가동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라테스는 신도들 사이에서 국민의힘을 가리키는 은어로 쓰였다고 한다.

일부 신도들은 지난 2023년 10월 '필라테스 유의사항'이라는 내용과 함께 '필라테스 문자로는 절대 권면해서는 안 됨' '절대 강압적으로 해서는 안 됨' '대면으로도 비유로 설명해야 함' '회비는 자동이체 시켜야 함 매달 1000원씩 나가는 것'이라고 공유하는 등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도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내부 문서인 '군포 지역 팀원 당원 가입' 문서에도 이 같은 필라테스 프로젝트 작전 흔적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가 입수한 내부 문서를 살펴보면, 해당 표의 제목은 '필라테스'로 ▲총 목표 140명 ▲확정 수 135명 ▲남은 수 5명 등 내용이 적시됐다.

수사팀은 이 같은 정황들을 토대로 교단의 정점인 이 회장이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합수본은 오는 22일 또다른 전직 전국청년회장인 B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B씨는 전날 조사가 이뤄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근 부대변인인 차모씨의 후임으로, 2019~2022년 전국청년회장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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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이만희 경호원 "신천지 '국힘 당원 가입', 총무·지파장·청년회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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