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공사 정상 추진…'고양이 가처분' 기각

기사등록 2026/01/20 15:30:38

철거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에 법원 기각 결정

[서울=뉴시스] 백사마을 공사 현장을 방문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2026.01.20.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사마을 공사 현장을 방문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2026.01.20.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중계본동 백사마을(104마을) 주택 재개발 철거 공사와 관련해 시공사를 상대로 제기됐던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철거공사 과정에서 제기된 길고양이 보호 관련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공사로 인해 동물의 생존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한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이미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이동 통로 조성 등 관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는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협력해 공사 구간 인근에 길고양이 이동이 가능한 통로를 확보하고 현장 여건을 반영한 임시 급식 공간 마련 등 보호 조치를 병행했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불암산 자락 주거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정비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1960년대 후반 도심 개발 과정에서 이주민들이 정착했다. 오랜 기간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거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차례 사업 여건 변화와 주민 간 갈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기도 했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노원구와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다.

현재 백사마을 일대는 주민 이주가 마무리되고 건축물 해체 공사도 대부분 완료돼 올 상반기 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3178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백사마을 재개발은 노원의 오랜 과제였던 주거 환경 개선을 완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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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20 15:30: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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