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수백대 1인데…전국 청약 경쟁률 6개월 연속 한 자릿수

기사등록 2026/01/20 09:26:59

최종수정 2026/01/20 12:12:24

12월 전국 평균 6.93대 1…하락 지속

서울 경쟁률 156대 1…4년 중 최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1.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7대 1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뚜렷한 냉각 흐름을 보인 반면 서울은 156대 1을 기록하며 서울 독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대 1(12개월 이동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전국 청약 경쟁률은 지난 5월 14.8대 1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9.08 ▲8월 9.12 ▲9월 7.78 ▲10월 7.42 ▲11월 6.80 ▲12월 6.93으로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5년 전국 청약 경쟁률은 전년(12.54대 1) 대비 40% 이상 낮아졌다.

반면 서울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2025년 12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로,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20배가 넘는 격차를 보이며 서울의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실제 분양 단지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강남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8억원을 웃돌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면서도 경쟁률은 487.1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12가구 모집에 1만2762명이 몰리며 1063.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 다수 지역에서는 미달이 속출했다. 지난달 분양 단지 중 절반 이상이 1대 1을 넘기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12월 분양에 나선 단지가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1·2단지(0.09~0.13대 1), 영종하늘도시 대라수 어썸’(0.12대 1),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0.23대 1)이 모두 모집 세대를 채우지 못했고, 송도에서는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가 0.38대 1에 그쳤다.

경기 용인과 이천, 전남 해남 등에서도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며 연말 청약 수요 위축을 드러냈다. 경기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0.66대 1),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0.64대 1) 등은 1대 1을 밑돌았다.

지방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남 해남 ‘해남 정하에코프라임’은 경쟁률 0.01대 1을 기록하며 연말 청약시장의 수요는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시세 차익이 확실한 서울과 일부 핵심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신중 청약’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미분양 현황과 최근 아파트 청약 경쟁률로 볼 때 시세 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는 신중 청약이 늘고 있다”며 ”특히 규제지역은 청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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