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구 14억489만명 4년 연속 감소…출생아수는 사상 최저

기사등록 2026/01/19 15:12:18

최종수정 2026/01/19 16:02:24

'한 자녀 정책'의 그늘 속 고령화 가속

60세 이상 인구 23% 차지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총인구도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노인 한 명이 부채질을 하는 모습. 2026.01.19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총인구도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노인 한 명이 부채질을 하는 모습. 2026.01.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총인구도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 표본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5년 말 기준 자국 인구가 14억489만명으로 전년보다 339만 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출생아 수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792만 명으로 전년(954만 명)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출생아 수가 800만 명을 밑돈 것은 사상 처음이며, 1949년 인구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다.

중국의 총인구는 약 30여 년간 지속된 '한 자녀 정책'의 여파로 인해 202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감소 폭은 최근 4년 가운데 최대치로, 인구 구조의 변화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저출산과 함께 고령화 문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동연령에 해당하는 16~59세 인구는 8억513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0.6%를 차지했다.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3억2338만명으로 전체의 23%, 65세 이상은 2억2365만명으로 15.9%에 달했다. 이는 2024년의 22%, 15.6%에서 각각 1.0%포인트,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후 불과 21년 만에 '중도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진입한 대부분의 국가들보다 빠른 속도로, 향후 사회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35년까지 고령 인구의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당 시점엔 60세 이상 인구가 4억명을 돌파,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고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저출산, 지역 간 인구 격차 확대, 양극화 등과 맞물리면서 중국 정부의 대응 정책이 더욱 복잡하고 난해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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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구 14억489만명 4년 연속 감소…출생아수는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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