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2억 투자 글로벌 R&PD센터 가동
제조 중심의 송도, 연구 허브로 견인
"국내 최고의 '연구-공정 설비' 확보"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6.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02043259_web.jpg?rnd=20260119090050)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6.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송도 시대를 열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구축한 글로벌 R&PD(Research&Process Development) 센터로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완료하고, 19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송도 이전은 단순히 기업의 물리적 거점을 옮기는 것을 넘어, 제조 중심이었던 송도 클러스터를 고도화된 연구 기반 허브로 진화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곳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 시너지를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R&PD 센터는 토지, 건축, 설비 등을 포함해 총 3772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연구·공정개발 허브다. 대지면적 3만413.8㎡, 연면적 6만4178.37㎡ 규모의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이다. 연구개발(R&D)과 공정개발(PD), 품질 분석 기능을 하나의 개발 흐름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백신 연구에 전용화된 국내 최고이자 최대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mRNA, 단백질 재조합,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연구를 위한 전문 실험실과 디지털 기반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또 그동안 상업 생산시설인 안동 L HOUSE에서 일부 병행해야 했던 연구 공정을 센터 내로 통합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파일럿 랩(Pilot Lab)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기 플랫폼 연구부터 공정 설계, 스케일업, 기술 검증 및 이전까지 전 과정을 단일 공간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개발 체계'가 완성됐다.
공간 설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만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전 층이 개방형 계단으로 연결된 구조를 통해 구성원 간 이동과 소통, 협업을 자연스럽게 촉진하도록 했다. 로비는 세포(Cell)의 연결을 모티프로 디자인됐다. 1층에는 1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픈형 행사 공간과 다양한 형태의 중-소형 회의 공간들이 마련됐다.
구성원을 위한 근무 환경도 업그레이드돼, AI 기반 업무 도구와 고속 ICT 인프라 도입으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복지 측면에서 실내·외 정원 등 다양한 휴게시설을 조성해 연구 몰입도를 높였으며, 본사 인접 부지에 정원 50여명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을 신설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기반으로 폐렴구균 등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독감을 포함한 주요 백신 개발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mRNA 및 AI 기반 플랫폼 확장, CEPI, WHO, 게이츠재단 등 국제기구 및 기관과의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확대,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와 연계한 사업 확장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단순한 사옥 이전을 넘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공간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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