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단이 당 정상화하는데 밑거름 되길 바라"
"사과는커녕 '조작된 탄압'이라는 주장만 반복"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자신의 제명을 불러온 당원게시판 사태를 두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영상 캡처) 2026.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8/NISI20260118_0021130545_web.jpg?rnd=2026011815504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자신의 제명을 불러온 당원게시판 사태를 두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영상 캡처) 2026.0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제명' 징계 결정을 받으며 논란이 일자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국민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과의 진정성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분5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한 전 대표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며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이어 "당권으로 정치보복해서 저의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친한계는 한 전 대표의 사과에 진심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심을 담은 사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당무감사와 윤리위 징계 과정에 상상하기도 힘든 불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런 용기를 내 주신 한 전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이 결단이 당을 정상화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한 전 대표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국민만 바라보고 가면 된다. 국민이 '아니'라고 할 때에는 고집하지 말고 국민이 '해 달라' 하는 일은 이렇게 하면 된다"며 "우리는 그렇게 정치한다"고 했다.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당권으로 정치보복해서 당적은 박탈할 수 있어도 한동훈 대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공은 장 대표에게 넘어갔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메시지와 관련해 "그 정도로 말씀만 해줘도 제가 그동안 촉구해 온 것처럼 당의 화합을 위한 하나의 바탕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반면 진정성이 없다거나 진짜 사과가 아니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를 향해 "기대한 적은 없지만, 사과는커녕 끝까지 '조작된 탄압'이라는 주장만 반복한다"며 "탄압을 주장한다면, 더 이상 당과 당원들의 마음을 자신을 위한 불쏘시개로 소모하지 말고 국민 앞에 모든 것을 공개하면 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 최고위원은 "동일 IP에서 작성된 게시물, 조직적 댓글 활동과 언론플레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객관적으로 증명된다면 저는 제 거취를 걸겠다"며 "절차는 열려 있다. 공개 검증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썼다.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역대 최악의 사과를 빙자한 서초동 금쪽이 투정문"이라며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 또 조작이나 보복 운운하며 당 공식기구를 모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이 불리하니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싫고, 그야말로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며 "당 공식기구의 결론에 대해 소명은 하나도 못 하고, 고장난 라디오처럼 조작 운운하는 사람에게 무슨 기대를 할까.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 퇴장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사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린 부분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게 과거의 여러 행태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많은 분들이 조언하고 지난 의원총회에서도 그런 지적들이 많았는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내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당원게시판 사건'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고 결론 내면서 조사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윤리위는 지난 13일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인 제명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분5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한 전 대표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며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이어 "당권으로 정치보복해서 저의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친한계는 한 전 대표의 사과에 진심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심을 담은 사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당무감사와 윤리위 징계 과정에 상상하기도 힘든 불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런 용기를 내 주신 한 전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이 결단이 당을 정상화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한 전 대표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국민만 바라보고 가면 된다. 국민이 '아니'라고 할 때에는 고집하지 말고 국민이 '해 달라' 하는 일은 이렇게 하면 된다"며 "우리는 그렇게 정치한다"고 했다.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당권으로 정치보복해서 당적은 박탈할 수 있어도 한동훈 대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공은 장 대표에게 넘어갔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메시지와 관련해 "그 정도로 말씀만 해줘도 제가 그동안 촉구해 온 것처럼 당의 화합을 위한 하나의 바탕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반면 진정성이 없다거나 진짜 사과가 아니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를 향해 "기대한 적은 없지만, 사과는커녕 끝까지 '조작된 탄압'이라는 주장만 반복한다"며 "탄압을 주장한다면, 더 이상 당과 당원들의 마음을 자신을 위한 불쏘시개로 소모하지 말고 국민 앞에 모든 것을 공개하면 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 최고위원은 "동일 IP에서 작성된 게시물, 조직적 댓글 활동과 언론플레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객관적으로 증명된다면 저는 제 거취를 걸겠다"며 "절차는 열려 있다. 공개 검증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썼다.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역대 최악의 사과를 빙자한 서초동 금쪽이 투정문"이라며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 또 조작이나 보복 운운하며 당 공식기구를 모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이 불리하니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싫고, 그야말로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며 "당 공식기구의 결론에 대해 소명은 하나도 못 하고, 고장난 라디오처럼 조작 운운하는 사람에게 무슨 기대를 할까.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 퇴장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사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린 부분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게 과거의 여러 행태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많은 분들이 조언하고 지난 의원총회에서도 그런 지적들이 많았는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내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당원게시판 사건'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고 결론 내면서 조사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윤리위는 지난 13일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인 제명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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