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사람' 장관 될 수 있도록 판 깔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재진 질문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2026.01.18.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8/NISI20260118_0021130208_web.jpg?rnd=2026011810192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재진 질문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2026.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8일 이혜훈 기획예산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강행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는 여당을 향해서는 "들러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재경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법 행위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며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전례 없는 수준의 총체적인 비리 집합체"라며 "갑질, 부동산 투기, 아들 명의 고리 대부업체 투자, 증여세 탈루, 자녀 대입과 병역·취업 특혜, 수사 청탁, 정치인 낙선 기도 등 하루에 4~5개씩 쏟아지는 100개 가까운 의혹으로 이미 고위 공직자 자격은 박탈됐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오늘 재경위에 인사청문회 개회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여당 간사가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일당 독재 단독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무조건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재명 사람'이 장관 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들러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여야는 자료 제출이 의혹을 검증하기에 충실하지 않다면 일정을 미룬다고 분명히 합의했다"며 "하지만 후보자는 아직도 개인정보 등을 핑계로 추가 자료 제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고 여당은 19일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전과자 정부'에 사기 혐의자 한 명만 추가될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물론 어떠한 국민도 이 후보자를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의 상황에 대해 "여당 간사와 주말에 지속적으로 통화했고, 직접 만났다. 오늘도 만나 논의했는데 입장은 평행선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 세 자녀의) 증여세 완납 증명서를 내라고 했는데, 아직 자료를 전혀 내지 않았다"며 "이를 포함해 세 자녀에 관한 부분은 성인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를 안 해서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오늘 자료가 제출된다고 해도 간사 간 합의한 시한을 넘겼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료가 2000건이 넘고 그중 15~20%(만 제출했는데) 나머지는 낸다 해도 볼 시간이 있어야 하니 내일 청문회 진행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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