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1억 의혹' 김경, 경찰 3차 출석…"추측성 보도 안타까워"

기사등록 2026/01/18 10:38:35

최종수정 2026/01/18 10:41:14

11일과 15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

김 시의원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 난무"

경찰, 강 의원 보좌진 추가 소환 검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1.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김윤영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경찰 3차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과 15일에 이은 세 번째 소환이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며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그런데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어떤 게 잘못된 정보라는 것인지', '1억원 건넬 때 강선우 의원도 같이 있었는지', '대질 신문 응할 생각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시의원은 앞서 미국에서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해당 자수서에는 '강 의원과 강 의원 보좌진 남모씨와 셋이 만난 자리에서 남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으며 이후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5일 진행된 2차 피의자 조사에서는 '남씨가 먼저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해 공천헌금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김 시의원의 주장은 관련자인 강 의원, 보좌진 남모씨의 주장과 충돌한다. 강 의원은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돈이 전달된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또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씨를 모두 불러 3자 대질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공천헌금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소환할 방침을 검토 중이다.

경찰이 남씨를 이날도 소환한다면 연이틀 조사다. 남씨는 전날 11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귀가했다.

남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과 만난 건 맞지만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실으라'고 지시해 그 내용물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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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1억 의혹' 김경, 경찰 3차 출석…"추측성 보도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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