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81세 무세베니 대통령, 7선 노리는 대선서 76% 득표중

기사등록 2026/01/16 18:53:51

최종수정 2026/01/16 19:50:24

집권 40년 차에 인터넷 봉쇄하고 군 배치하며 선거

군 총사령관인 아들에게 권력 세습 예측

[AP/뉴시스] 우간다의 장기 집권 요웨이 무세베니 대통령 자료사진. 2022년 독립기념일에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우간다의 장기 집권 요웨이 무세베니 대통령 자료사진. 2022년 독립기념일에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40년 동안 아프리카 우간다를 통치해온 요웨이 무세베니 대통령이 16일 발표된 대통령선거 개표 초반결과에서 예상대로 큰 차의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가수 출신으로 연속해 무세베니에 도전해온 바비 와인은 가택 연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치러진 대선 투표에 대한 개표가 투표소 절반 정도에서 마무리된 뒤 무세베니는 76.25%를 득표했고 나머지를 6명의 다른 후보들이 나눠가졌다.

81세의 무세베니는 반정부 조직을 이끌다 1986년 정권을 잡고 계속 우간다를 다스렸다. 이번 대선 투표서 7선 연임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군 총사령관인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세습 구도가 예측되고 있다.

무세베니는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을 완전 봉쇄했으며 군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번 대선 개표에서 득표율이 저조한 바비 와인은 5년 전 무세베니에 첫 도전했을 때 공식 득표율이 35%로 무세베니의 58%를 추격했었다. 와인은 당시 투개표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했으며 당국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다.

[AP/뉴시스] 가수 출신으로 무세베니에 연속 도전하고 있는 바비 와인이 15일 수도 캄팔라에서 대선 투표를 마치고 잉크 묻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AP/뉴시스] 가수 출신으로 무세베니에 연속 도전하고 있는 바비 와인이 15일 수도 캄팔라에서 대선 투표를 마치고 잉크 묻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집권 40년 차인 무세베니는 아프리카에서 현재까지 3번째로 길게 연속 집권해온 대통령이다.

동아프리카의 우간다는 케냐,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및 탄자니아로 둘러싸인 내륙국가로 면적이 한반도와 비슷한 24만 ㎢에 인구가 5000만 명이 넘는다.

영국에서 독립한 후 63년 동안 한번도 평화적 정권적 교체를 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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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81세 무세베니 대통령, 7선 노리는 대선서 76% 득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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