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나영주·한국무용 이송현, K-팝과 만남
박진영 마스터 나선 '더 딴따라' 4위·5위
JYP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이닛엔터서 데뷔
"전통이 콘셉트가 아니라 정체성이기에 더 강력한 무기"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2045408_web.jpg?rnd=20260121113507)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여기, 나영주(25)와 이송현(22)이라는 두 이름이 '도드리(dodree)'라는 하나의 세계에 합류해 비로소 첫 발을 뗀다. 국악의 순환하는 장단 '도드리'와 무한한 자유를 뜻하는 '프리(Free)'를 결합한 이 이름은, 규율 안에서 자유를 모색하겠다는 그들의 미학적 선언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에서 마스터로 나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눈에 띄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각각 4위, 5위를 기록한 이들은 JYP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21일 오후 6시 마침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꿈만 같았다'를 내고 데뷔한다.
도드리는 대중적인 팝의 문법 위에 한국적인 소리의 질감을 덧입혀 '크로스오버 팝(K-rossover Pop)'이라는 새로운 장르적 실험을 감행한다. 이는 단순히 이질적인 것들의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고유한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세계로 확장하려는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다.
'꿈만 같았다'는 이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증명한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본(本)'은 이들이 지닌 고유의 창법이 현대적인 리듬과 만났을 때 어떤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내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오작교'라는 시각적 장치는 이들이 과거와 현재, 한국과 세계를 잇는 매개자임을 은유한다. 현대적인 감각과 한국적 미감이 교차하는 지점의 비주얼은 오래되고 새롭다.
K-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K-팝 대표주자이자 한국 문화를 꾸준히 세계에 전파해온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우리의 얼인 '아리랑'으로 정규 5집 완전체 컴백을 앞둔 이 때, 도드리는 마치 박진영의 예지몽에 가깝다. 이들의 팀 분위기와 데뷔곡은 조선시대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것을 화가 안견이 그렸다는 그림 '몽유도원도'와 겹쳐진다.
우리는 이 앨범을 통해 낯선 것들이 만나 빚어내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파동을 목격한다. 전통이 콘셉트가 아니라 정체성이기에 더 강력한 무기다. 그러니 도드리의 음악을 선택하는 일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꿈만 같은' 발견의 순간이다. 다음은 최근 충무로에서 만난 두 사람과 나눈 일문일답.
-이제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 기회가 너무너무 소중해서, 막상 눈앞에 데뷔가 다가오니까 조금 무섭기도 하고 또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 새로운 장르를 여는 걸 하게 돼서 일단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습니다."(나영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 첫 앨범을 준비해 왔는데요. 연습실에서 보낸 시간, 또 새로운 장르에 대한 고민을 했던 순간들이 되게 꿈만 같았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첫 시작인 만큼 설렘과 긴장이 함께하고 있는데 저희가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이송현)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설레고 또 어떤 점이 긴장되나요?
"모든 것들을 다 처음 하다 보니까 음악 방송하는 것도 너무 기대되고, 뮤비 촬영하는 것도 현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고 앞으로 할 모든 활동들이 기대되고 설렙니다."(이송현)
두 사람은 지난해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에서 마스터로 나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눈에 띄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각각 4위, 5위를 기록한 이들은 JYP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21일 오후 6시 마침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꿈만 같았다'를 내고 데뷔한다.
도드리는 대중적인 팝의 문법 위에 한국적인 소리의 질감을 덧입혀 '크로스오버 팝(K-rossover Pop)'이라는 새로운 장르적 실험을 감행한다. 이는 단순히 이질적인 것들의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고유한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세계로 확장하려는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다.
'꿈만 같았다'는 이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증명한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본(本)'은 이들이 지닌 고유의 창법이 현대적인 리듬과 만났을 때 어떤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내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오작교'라는 시각적 장치는 이들이 과거와 현재, 한국과 세계를 잇는 매개자임을 은유한다. 현대적인 감각과 한국적 미감이 교차하는 지점의 비주얼은 오래되고 새롭다.
K-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K-팝 대표주자이자 한국 문화를 꾸준히 세계에 전파해온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우리의 얼인 '아리랑'으로 정규 5집 완전체 컴백을 앞둔 이 때, 도드리는 마치 박진영의 예지몽에 가깝다. 이들의 팀 분위기와 데뷔곡은 조선시대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것을 화가 안견이 그렸다는 그림 '몽유도원도'와 겹쳐진다.
우리는 이 앨범을 통해 낯선 것들이 만나 빚어내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파동을 목격한다. 전통이 콘셉트가 아니라 정체성이기에 더 강력한 무기다. 그러니 도드리의 음악을 선택하는 일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꿈만 같은' 발견의 순간이다. 다음은 최근 충무로에서 만난 두 사람과 나눈 일문일답.
-이제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 기회가 너무너무 소중해서, 막상 눈앞에 데뷔가 다가오니까 조금 무섭기도 하고 또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 새로운 장르를 여는 걸 하게 돼서 일단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습니다."(나영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 첫 앨범을 준비해 왔는데요. 연습실에서 보낸 시간, 또 새로운 장르에 대한 고민을 했던 순간들이 되게 꿈만 같았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첫 시작인 만큼 설렘과 긴장이 함께하고 있는데 저희가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이송현)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설레고 또 어떤 점이 긴장되나요?
"모든 것들을 다 처음 하다 보니까 음악 방송하는 것도 너무 기대되고, 뮤비 촬영하는 것도 현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고 앞으로 할 모든 활동들이 기대되고 설렙니다."(이송현)
![[서울=뉴시스] 도드리 나영주.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2045395_web.jpg?rnd=20260121112940)
[서울=뉴시스] 도드리 나영주.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저는 정말 지금까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싶은데 '다 잘 못 보여드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이 있어요. 반면에 저희 티저를 보고 기대를 많이 해 주셔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한편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커요."(나영주)
-팀명 '도드리'는 국악 용어인데, 혹시 프로그램명('더 딴따라')과 라임을 맞춘 건가요?
"도드리가 국악 장단 중의 이름인데 '도드리 장단'에 '프리(Free)'를 합성해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라임을 맞춘 건 아닌데 저도 (방금 말씀하셔서) 처음 알았습니다. 하하."(나영주)
-두 분이 해오신 장르의 연장선상이면서도 새로운 시도입니다. 어떤 방향성을 잡으셨나요?
"저희가 일단 '대중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대중적이고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가장 중점으로 두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노래 쪽으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듣기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어요."(나영주)
"저는 한국 무용을 댄스와 합쳐서 어떻게 댄스와 한국 무용 그 중간 지점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이송현)
-판소리 창법과 K-팝 가창은 기교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많이 다른데, 중간 지점을 찾으신 건가요?
"보통 '아무 노래나 불러도 국악처럼 나오냐'라고 많이 질문하시는데 저는 그렇지는 않고 하나하나 제가 의도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평생 해온 게 판소리다 보니까 무거운 소리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어서, 도드리가 들려드리고자 하는 음악에서는 조금 더 듣기 편안하게 하려고 실용 음악 발성을 배웠습니다. 소리를 가볍게 만들고 어떤 점을 섞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어떻게 보면 중간 지점이고 어떻게 보면 새로운 스타일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나영주)
-판소리는 '이면(裏面)'을 그리는 게 중요한데, K-팝의 깔끔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고민하셨나요?
"맞아요. 판소리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다 보니까 감정 전달이나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서 많은 연기를 요구하는데, K-팝 장르는 깔끔하게 하는 게 많다 보니까 '어느 정도의 감정을 담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첫 번째 타이틀곡이 저희 도드리의 아이덴티티를 제일 잘 담고 있는 곡이고, 가사도 좀 국악의 '한' 같은 느낌을 표현하기에 적합해서 잘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나영주)
-팀명 '도드리'는 국악 용어인데, 혹시 프로그램명('더 딴따라')과 라임을 맞춘 건가요?
"도드리가 국악 장단 중의 이름인데 '도드리 장단'에 '프리(Free)'를 합성해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라임을 맞춘 건 아닌데 저도 (방금 말씀하셔서) 처음 알았습니다. 하하."(나영주)
-두 분이 해오신 장르의 연장선상이면서도 새로운 시도입니다. 어떤 방향성을 잡으셨나요?
"저희가 일단 '대중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대중적이고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가장 중점으로 두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노래 쪽으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듣기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어요."(나영주)
"저는 한국 무용을 댄스와 합쳐서 어떻게 댄스와 한국 무용 그 중간 지점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이송현)
-판소리 창법과 K-팝 가창은 기교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많이 다른데, 중간 지점을 찾으신 건가요?
"보통 '아무 노래나 불러도 국악처럼 나오냐'라고 많이 질문하시는데 저는 그렇지는 않고 하나하나 제가 의도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평생 해온 게 판소리다 보니까 무거운 소리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어서, 도드리가 들려드리고자 하는 음악에서는 조금 더 듣기 편안하게 하려고 실용 음악 발성을 배웠습니다. 소리를 가볍게 만들고 어떤 점을 섞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어떻게 보면 중간 지점이고 어떻게 보면 새로운 스타일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나영주)
-판소리는 '이면(裏面)'을 그리는 게 중요한데, K-팝의 깔끔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고민하셨나요?
"맞아요. 판소리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다 보니까 감정 전달이나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서 많은 연기를 요구하는데, K-팝 장르는 깔끔하게 하는 게 많다 보니까 '어느 정도의 감정을 담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첫 번째 타이틀곡이 저희 도드리의 아이덴티티를 제일 잘 담고 있는 곡이고, 가사도 좀 국악의 '한' 같은 느낌을 표현하기에 적합해서 잘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나영주)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2045393_web.jpg?rnd=20260121112911)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주특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춘향가'입니다. 춘향가가 모든 바탕이 그렇지만 희로애락이 많이 담겨 있어서요. 춘향이도 마냥 사랑하는 것만 있지 않고 옥에 갇히고, 서방을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여러 감정들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나영주)
-한국 무용은 호흡과 중심이 아래로 가는데, K-팝 댄스는 위로 향하는 경향이 있죠. 중심 잡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한국 무용 쪽으로 더 치우치면 좀 더 무겁고 박자를 느리게 타는 느낌이 있는데, (한국 무용은) 약간 선을 그리는 춤이다 보니까 계속 늘리고 멈춰 있는 동작이 없어요. 반면 K-팝 댄스는 '점'을 그리는 춤이라 생각해요. K-팝을 보면 멋지게 탁탁 끊어서 추는 춤도 많은데, 그 중간 지점을 찾아서 한국스러우면서도 K-팝적인 안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전공하던 게 있다 보니 곡선적인 거를 더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이송현)
-한국 무용 안에서도 주특기가 있다면요?
"한국 무용에 전통이 있고 창작이 있는데, 저는 좀 자유롭게 역동적으로 추는 걸 좋아해서 창작을 주로 했습니다."(이송현)
-두 분이 팀으로 뭉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왠지 '우리가 팀이 될 것만 같다' 하는 예상을 좀 하고 있었어요. 회사에서도 저희가 '딴따라' 하는 동안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입사하자마자 당연하게 '둘이 팀이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데뷔곡은 '몽유도원'도 느낌이 들어요. 전통에서 찾다 보니 그런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저희도 꿈에 많이 빗대 표현을 한 곡이라서, 지나간 사랑을 꿈에 빗대어 차가운 현실 그리고 따뜻했던 기억, 이런 거에 대비를 담아낸 서정적인 곡이라 그런 느낌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나영주)
"저는 '춘향가'입니다. 춘향가가 모든 바탕이 그렇지만 희로애락이 많이 담겨 있어서요. 춘향이도 마냥 사랑하는 것만 있지 않고 옥에 갇히고, 서방을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여러 감정들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나영주)
-한국 무용은 호흡과 중심이 아래로 가는데, K-팝 댄스는 위로 향하는 경향이 있죠. 중심 잡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한국 무용 쪽으로 더 치우치면 좀 더 무겁고 박자를 느리게 타는 느낌이 있는데, (한국 무용은) 약간 선을 그리는 춤이다 보니까 계속 늘리고 멈춰 있는 동작이 없어요. 반면 K-팝 댄스는 '점'을 그리는 춤이라 생각해요. K-팝을 보면 멋지게 탁탁 끊어서 추는 춤도 많은데, 그 중간 지점을 찾아서 한국스러우면서도 K-팝적인 안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전공하던 게 있다 보니 곡선적인 거를 더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이송현)
-한국 무용 안에서도 주특기가 있다면요?
"한국 무용에 전통이 있고 창작이 있는데, 저는 좀 자유롭게 역동적으로 추는 걸 좋아해서 창작을 주로 했습니다."(이송현)
-두 분이 팀으로 뭉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왠지 '우리가 팀이 될 것만 같다' 하는 예상을 좀 하고 있었어요. 회사에서도 저희가 '딴따라' 하는 동안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입사하자마자 당연하게 '둘이 팀이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데뷔곡은 '몽유도원'도 느낌이 들어요. 전통에서 찾다 보니 그런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저희도 꿈에 많이 빗대 표현을 한 곡이라서, 지나간 사랑을 꿈에 빗대어 차가운 현실 그리고 따뜻했던 기억, 이런 거에 대비를 담아낸 서정적인 곡이라 그런 느낌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나영주)
![[서울=뉴시스] 도드리.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2045397_web.jpg?rnd=20260121113021)
[서울=뉴시스] 도드리.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각자의 분야에서 훌륭하게 해오시다가 '딴따라' 출연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는 '딴따라' 공고를 보고 왠지 이건 내가 꼭 나가야 할 것만 같다는 느낌이 확 와서 가족들에게 얘기했더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다'라며 응원해 줬어요. 방송하는 동안 계속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며 매 라운드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니 도전에 대한 마음이 많이 열렸습니다. 가장 큰 도전은 춤이었어요. 배운 적이 없는데 그냥 춰버려서요. 하하."(나영주)
"저는 가수가 꿈이어서 계속 노래 연습을 하며 오디션을 봤는데, 부모님께서 '이번 연도까지만 해보고 안 되면 전공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하셔서 '마지막이다'라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1라운드만이라도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감사하게도 회사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이송현)
-사실 국립창극단이나 국립무용단 같은 안정적인 길을 목표로 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지금의 길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K-팝 열풍이 불고 있으니, 제가 원하는 국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을 K-팝을 기반으로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부모님께 '3년의 시간을 달라, 그동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거 열심히 시도해보다 안 되면 안정적인 길을 찾겠다'고 말씀드렸었죠. 앞으로도 대중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음악, 한국 고유의 것을 잃지 않으면서 여러 장르와 결합한 도드리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나영주)
"저도 한국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게 꿈이었는데, 도드리라는 팀을 통해 퍼포먼스로도 노래로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서 앞으로 쭉 이 길을 갈 것 같아요."(이송현)
-두 분에게 전통은 콘셉트가 아니라 정체성이기에 더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들려드리고자 하는 게 '크로스오버 팝'이라는 장르인데, 어쩌면 모든 장르와 결합을 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정말 모든 장르와 결합을 해서 도드리만의 음악을 계속 찾아나가고 싶습니다."(나영주)
-팀명인 '도드리 장단'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굿거리장단이 12박이고 도드리 장단도 12박이라 입박으로 보면 같아 보일 수 있으나, 굿거리장단은 춤을 추는 장단이라면 도드리 장단은 '걸음걸이'를 표현하는 장단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굿거리가 밀고 당기는 느낌이라면 도드리 장단은 기준점을 잡아주는, 반복되는 장단이라 안정감이 있습니다."(나영주)
"저는 '딴따라' 공고를 보고 왠지 이건 내가 꼭 나가야 할 것만 같다는 느낌이 확 와서 가족들에게 얘기했더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다'라며 응원해 줬어요. 방송하는 동안 계속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며 매 라운드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니 도전에 대한 마음이 많이 열렸습니다. 가장 큰 도전은 춤이었어요. 배운 적이 없는데 그냥 춰버려서요. 하하."(나영주)
"저는 가수가 꿈이어서 계속 노래 연습을 하며 오디션을 봤는데, 부모님께서 '이번 연도까지만 해보고 안 되면 전공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하셔서 '마지막이다'라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1라운드만이라도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감사하게도 회사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이송현)
-사실 국립창극단이나 국립무용단 같은 안정적인 길을 목표로 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지금의 길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K-팝 열풍이 불고 있으니, 제가 원하는 국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을 K-팝을 기반으로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부모님께 '3년의 시간을 달라, 그동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거 열심히 시도해보다 안 되면 안정적인 길을 찾겠다'고 말씀드렸었죠. 앞으로도 대중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음악, 한국 고유의 것을 잃지 않으면서 여러 장르와 결합한 도드리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나영주)
"저도 한국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게 꿈이었는데, 도드리라는 팀을 통해 퍼포먼스로도 노래로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서 앞으로 쭉 이 길을 갈 것 같아요."(이송현)
-두 분에게 전통은 콘셉트가 아니라 정체성이기에 더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들려드리고자 하는 게 '크로스오버 팝'이라는 장르인데, 어쩌면 모든 장르와 결합을 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정말 모든 장르와 결합을 해서 도드리만의 음악을 계속 찾아나가고 싶습니다."(나영주)
-팀명인 '도드리 장단'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굿거리장단이 12박이고 도드리 장단도 12박이라 입박으로 보면 같아 보일 수 있으나, 굿거리장단은 춤을 추는 장단이라면 도드리 장단은 '걸음걸이'를 표현하는 장단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굿거리가 밀고 당기는 느낌이라면 도드리 장단은 기준점을 잡아주는, 반복되는 장단이라 안정감이 있습니다."(나영주)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2045398_web.jpg?rnd=20260121113114)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팝은 보통 칼군무인데, 도드리는 곡선과 춤을 보여줘야 합니다. 안무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저희가 둘이 보여주는 안무이다 보니까 페어 안무도 많고, 한국 무용의 '풀치마'를 이용해서 춤을 춥니다. K-팝처럼 칼각은 아니지만 느낌과 선 라인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이송현)
"정확한 박자에 딱딱 추는 춤이 아니라서 합 맞추는 게 쉽지 않았어요. 시선이라든지 곡선의 라인을 맞추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나영주)
-비주얼적인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나요?
"비주얼도 K-팝 스타일 기반에 한국적인 장신구, 소품 같은 걸 사용해서 장면 장면에 숨어 있는 한국의 미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나영주)
"뮤비에 오작교를 모티브로 한 세트가 있는데 거기가 정말 예쁩니다."(이송현)
"심볼이 나비인데, 노리개에 나비가 있다거나 하는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나비가 날개가 양쪽에 있잖아요. 저희가 한 짝씩 맡아서 한쪽이 없으면 날지 못하고, 또 앞으로 훨훨 날면서 자유롭게 음악을 보여드리고자 나비가 심볼이 됐습니다."(나영주)
-서로가 생각하는 파트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판소리를 해서) 확실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인데, 승현이는 무용을 해서인지 추상적인 무언가를 그려내는 걸 잘한다고 느꼈어요. 그런 다른 표현력이 팀의 매력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용을 배운 적은 없지만 판소리 할 때 '발림'을 하다 보니, 그게 송현이에게 춤을 배우기 전까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줘서 따라 하기 조금 수월했던 것 같아요."(나영주)
"저는 엄마 학원에서 송소희 님과 컬래버 하는 무대를 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어요. 요즘은 시대가 변하면서 본인의 생각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좀 더 자유롭게 보여주는 추세인 것 같아요."(이송현)
"저희가 둘이 보여주는 안무이다 보니까 페어 안무도 많고, 한국 무용의 '풀치마'를 이용해서 춤을 춥니다. K-팝처럼 칼각은 아니지만 느낌과 선 라인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이송현)
"정확한 박자에 딱딱 추는 춤이 아니라서 합 맞추는 게 쉽지 않았어요. 시선이라든지 곡선의 라인을 맞추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나영주)
-비주얼적인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나요?
"비주얼도 K-팝 스타일 기반에 한국적인 장신구, 소품 같은 걸 사용해서 장면 장면에 숨어 있는 한국의 미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나영주)
"뮤비에 오작교를 모티브로 한 세트가 있는데 거기가 정말 예쁩니다."(이송현)
"심볼이 나비인데, 노리개에 나비가 있다거나 하는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나비가 날개가 양쪽에 있잖아요. 저희가 한 짝씩 맡아서 한쪽이 없으면 날지 못하고, 또 앞으로 훨훨 날면서 자유롭게 음악을 보여드리고자 나비가 심볼이 됐습니다."(나영주)
-서로가 생각하는 파트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판소리를 해서) 확실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인데, 승현이는 무용을 해서인지 추상적인 무언가를 그려내는 걸 잘한다고 느꼈어요. 그런 다른 표현력이 팀의 매력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용을 배운 적은 없지만 판소리 할 때 '발림'을 하다 보니, 그게 송현이에게 춤을 배우기 전까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줘서 따라 하기 조금 수월했던 것 같아요."(나영주)
"저는 엄마 학원에서 송소희 님과 컬래버 하는 무대를 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어요. 요즘은 시대가 변하면서 본인의 생각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좀 더 자유롭게 보여주는 추세인 것 같아요."(이송현)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2045400_web.jpg?rnd=20260121113139)
[서울=뉴시스] 도드리 이송현. (사진 = 이닛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성 듀오가 많지 않은 시장에서 걱정도 있겠지만 희소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듀오라는 점에서 걱정보다는 희소성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면서 여성 듀오라는 점이 저희 매력에 하나 더 추가되는 점이지 않을까."(나영주)
"듀오이기 때문에 저희 둘의 장점이 더 극대화돼서 보여질 것 같고, 걱정보다는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둘만 할 수 있는 페어 안무나 화음 같은 걸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이송현)
"서로의 모습에 장점을 배우고자 하는 것들이 쌓여서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나영주)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요?
"한국 고유의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랑 결합하는 시도를 해나가고, 진심으로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월드 투어도 하고 싶고요."(나영주)
"한국의 색을 잃지 않고 저희만의 색을 갖고, 사람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사랑받는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이송현)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도드리를 굉장히 많이 애정하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같은 멤버인 송현이의 존재에 대해 너무나도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고, 제가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팀원이어서 앞으로 계속 서로 잘 발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나영주)
"혼자였으면 이렇게까지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서로가 있었기 때문에 정말 배로 성장한 것 같아요. 데뷔라는 모든 일들이 처음인데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힘내서 도드리로서 많은 활동 보여주고 싶습니다."(이송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는 듀오라는 점에서 걱정보다는 희소성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면서 여성 듀오라는 점이 저희 매력에 하나 더 추가되는 점이지 않을까."(나영주)
"듀오이기 때문에 저희 둘의 장점이 더 극대화돼서 보여질 것 같고, 걱정보다는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둘만 할 수 있는 페어 안무나 화음 같은 걸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이송현)
"서로의 모습에 장점을 배우고자 하는 것들이 쌓여서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나영주)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요?
"한국 고유의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랑 결합하는 시도를 해나가고, 진심으로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월드 투어도 하고 싶고요."(나영주)
"한국의 색을 잃지 않고 저희만의 색을 갖고, 사람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사랑받는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이송현)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도드리를 굉장히 많이 애정하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같은 멤버인 송현이의 존재에 대해 너무나도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고, 제가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팀원이어서 앞으로 계속 서로 잘 발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나영주)
"혼자였으면 이렇게까지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서로가 있었기 때문에 정말 배로 성장한 것 같아요. 데뷔라는 모든 일들이 처음인데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힘내서 도드리로서 많은 활동 보여주고 싶습니다."(이송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