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때 사망한 쿠바인 경호원 32명 유해 본국 송환

기사등록 2026/01/16 17:14:49

최종수정 2026/01/16 18:46:24

쿠바-베네수, 인력·석유 교환해와

쿠바행 석유 선적 중단…"재앙적"

[카라카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폭발음과 저공비행 항공기 소리가 들린 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밖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성공적인 군사 작전 후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2026.01.03.
[카라카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폭발음과 저공비행 항공기 소리가 들린 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밖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성공적인 군사 작전 후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2026.01.03.

[서울=뉴시스] 김상윤 수습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피살된 쿠바인 32명 유해가 쿠바로 송환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 국제공항에서 마두로 대통령 경호팀 소속이었던 쿠바인 32명의 유해 운구식이 열렸다.

운구식에는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라사로 알베르토 알바레스 카사스 내무장관을 비롯한 쿠바 공산당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알바레스 장관은 "적들은 정밀한 작전, 정예 부대, 패권에 대해 열광하며 얘기하지만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 남편, 형제를 잃은 가족들에 대해 얘기한다"고 말했다.
        
쿠바는 지난 수년간 베네수엘라에 의사·교사·보안 요원 등 수천명 규모의 자국민을 파견하고 대가로 석유를 제공받아왔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경호팀과 베네수엘라군 내의 쿠바 병력을 늘렸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산 석유 통제권을 쥐면서, 쿠바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더 이상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가는 석유나 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베네수엘라의 쿠바행 석유 선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쿠바 경제가 '자유 낙하' 수준 위기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호르헤 피뇬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교수는 "베네수엘라는 쿠바 일일 연료 수요의 약 3분의 1을 공급해왔다"며 "베네수엘라산 석유의 상실은 쿠바에 재앙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마두로 체포 때 사망한 쿠바인 경호원 32명 유해 본국 송환

기사등록 2026/01/16 17:14:49 최초수정 2026/01/16 18:4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