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사능 측정표준' 아프리카이어 아시아에 수출 성공

기사등록 2026/01/16 13:07:47

표준연구원, 태국에 방사능 측정 표준기 수출 및 기술이전

[대전=뉴시스] 표준과학연구원(KRISS) 직원들이 태국 원자력청에 수출한 면적선원 표면방출률 측정 일차표준기 앞에서 태국 원자력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RIS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표준과학연구원(KRISS) 직원들이 태국 원자력청에 수출한 면적선원 표면방출률 측정 일차표준기 앞에서 태국 원자력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RIS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 독자기술로 개발된 'K-방사능 측정표준'이 아프리카에 이어 아시아에도 수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방사능 측정 표준기를 태국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우리나라의 측정표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사능 안전관리 기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RISS는 최근 태국 원자력청과 27만달러 규모의 '면적선원 표면방출률 측정 일차표준기(면적선원 일차표준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장비구축 및 기술전수를 완료했다.

이번에 수출된 면적선원 일차표준기는 방사능 검출기인 '표면오염감시기'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최상위 기준 장비로 의료·연구·산업현장에서 작업자와 장비, 작업환경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기기다.

이 기기는 방사선 방출률이 정확히 확인된 기준물질인 '면적선원'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교정을 거쳐야 하며 일차표준기는 면적선원의 정확도를 최종 검증하는 국가 방사능 안전관리체계의 핵심 인프라다.

KRISS 방사능측정그룹이 개발한 면적선원 일차표준기는 측정 불확도가 1% 미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연구진은 방사선 입자가 검출기 덮개에 가로막혀 발생하는 측정손실을 원천차단키 위해 다중선비례계수기를 새롭게 개발하고 잡음을 최소화하는 신호처리장치를 적용해 장비 소형화와 정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면적선원 일차표준기의 구성 장치 중 하나인 다중선비례계수기는 가스가 채워진 내부에 여러개의 가느다란 와이어를 배치하고 방사선이 통과할 때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증폭해 측정하는 고감도 방사선 검출기다.

이에 앞서 KRISS는 지난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표준기관(National Metrology Institute of South Africa)에 해당 장비를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 아시아지역까지 개척하면서 세계적인 방사능 측정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병철 방사능측정그룹장은 "향후 태국이 이번에 구축한 장비로 국제비교(KC)에 참여해 자국 측정표준의 신뢰성을 인정받는다면 한국의 기술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다양한 아세안(ASEAN) 국가들로 수출경로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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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사능 측정표준' 아프리카이어 아시아에 수출 성공

기사등록 2026/01/16 13:07: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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