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승부수 띄운 벤츠…CLA로 수입차 1위 되찾을까

기사등록 2026/01/16 11:26:23

벤츠 CLA 1분기 미국 우선 출시

연내 한국 등 아시아 공개 전망

알파마요로 마케팅 효과 누려

수입차 1위 탈환 기회될지 주목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신차를 출시한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플랫폼인 '알파마요'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접목했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연내 판매할 예정인데,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말도 들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3년 BMW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치열한 1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2분기에는 유럽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LA를 출시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연내 이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CLA는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MB.DRIVE ASSIST PRO)가 탑재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신차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을 통해 공개한 알파마요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지난해 12월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지 언론을 상대로 CLA 시내 주행을 시연했는데, 테슬라의 풀셀프드라이빙(FSD)에 준하는 자연스러운 주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 업체들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 중이다.

신형 CLA가 국내 출시되면 수입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테슬라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차량을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BMW와 수입차 시장의 왕좌 경쟁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3년 이후 판매량 측면에서는 BMW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CES 2026에서 알파마요가 화제가 되면서, 이 플랫폼이 처음 도입되는 양산차인 CLA는 이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인 FSD를 기반으로 급성장했다는 분석을 감안하면, 메르세데스-벤츠도 자율주행을 통해 판매량 개선을 노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정식 출시 전 한국의 규제를 검토하고, 법이 허용하는 수준의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규제가 개선되면, 자율주행 레벨2+급 기능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속도가 앞으로 완성차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며 "국내 규제 해소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더욱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자율주행 승부수 띄운 벤츠…CLA로 수입차 1위 되찾을까

기사등록 2026/01/16 11:26:2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