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회복 흐름 지속…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우려"(종합)

기사등록 2026/01/16 10:30:46

최종수정 2026/01/16 10:38:24

재경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

"지표들, 월별 변동성 확대…불확실성 상존"

"적극적 거시정책으로 회복 모멘텀 확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1025조2600억원)를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1025조2600억원)를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는 16일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의 흐름을 지난해 11월부터 세 달째 '회복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언급하면서도 각종 리스크 요인을 우선적으로 제시해왔다.

재경부는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와 장기간 연휴 영향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월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한 고용 애로와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제 역시 주요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과 교역·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조성중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1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조성중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16. [email protected]

조성중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들이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점을 종합 평가에 반영해 지정학적 불확실성 문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고, 건설업 생산도 6.6% 늘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3% 감소하며 지출 부문에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같은 달 일평균 수출액도 2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7% 늘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해 12월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p) 하락한 반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실적은 93.7로 1.6p 상승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하락했으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000명 증가해 증가폭이 전월보다 축소됐고,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으며, 근원물가는 2.0%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지난해 12월 중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전월 대비 0.26%, 0.28% 상승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한 반면 국고채 금리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월 말 기준 1439원으로 전월 1470.6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1.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1.16. [email protected]

재경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환율과 물가를 통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조성중 과장은 "환율 변동은 수출기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입물가를 자극해 기업과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현재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는 목표 수준(2.0%)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이 아니라서 물가가 내수와 다른 경기를 제약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경기 회복 모멘텀을 확산하기 위해 적극적인 거시정책 기조 아래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 균형 성장, 양극화 극복을 위한 올해 경제성장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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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회복 흐름 지속…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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