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1로 꺾고 11승 11패·5할 승률 기록
4위 IBK기은, 이틀 쉬고 3위 흥국생명과 맞대결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이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5/NISI20260115_0002041930_web.jpg?rnd=20260115220055)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이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고 빠르게 10승을 채웠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여오현 감독대행이 남은 경기도 신나게 싸울 것을 다짐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15 17-25 25-23)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이다.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까지 처졌던 IBK기업은행은 분위기 반등과 함께 봄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11승(11패)째다. 팀이 1승 8패를 기록하며 침울했던 시기에 감독 지휘봉을 잡았던 여오현 감독대행은 어느새 10승을 더했다.
이날 중위권 경쟁 팀 GS칼텍스(승점 30)를 꺾은 IBK기업은행(승점 35)은 3위 흥국생명(승점 39)과의 격차도 좁혔다.
힘겨운 승리를 따낸 여오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힘들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다. (오늘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것을)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다. 이겨줘서 참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1,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 크게 흔들렸던 IBK기업은행은 4세트 시작과 동시에 5점을 먼저 가져가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상대 에이스 실바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1-22 역전까지 허용했다. 4세트엔 상대 서브에이스만 5개가 나왔다.
경기 막판엔 리베로 임명옥까지 리시브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여 감독대행은 "강서브를 먹을 수 있다. 명옥이라고 다 잘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중요할 때는 해준다. 마지막에 실바 공격 두 개를 잡아줬다. 자기 이름값 똑똑히 해줬다. 그럼 됐다"며 그를 감쌌다.
"선수, 코치보다 감독이 천배 만배는 힘들다"는 그는 "코치 때와는 전혀 다르다. 감독님들이 존경스럽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현재 봄배구까지 노리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를 향한 의지를 다잡았다.
다음 경기는 3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이다. IBK기업은행에 주어진 휴식 시간은 이틀에 불과하다.
여 감독대행은 "지금 흥국생명도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이 생각보다 자신감에 차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저희도 밀리지 않고 신나게, 자신 있게 경기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다. 저희도 분위기 좋은 만큼 신나게 싸워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