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장 절반 이상 저울질…신인들 "공정성 훼손" 주장
![[부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8/NISI20250818_0001920467_web.jpg?rnd=20250818132526)
[부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지역위원장들이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거 구청장 후보로 출마를 검토하면서 당내 일부 출마 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일부 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이 지역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를 두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출마 예정자는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지역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을 관리하며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선거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지역위원장은 현수막 게시 등 조직적 이점을 갖고 있어 경선이 붙을 경우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만약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 2년 뒤 다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서태경 사상구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부산 18개 지역위원장 가운데 국회의원이 있는 북구갑과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부산진구을을 제외하면 절반 이상이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후보군으로는 서·동구 최형욱, 부산진구갑 서은숙, 남구 박재범, 북구을 정명희, 해운대구갑 홍순헌, 금정구 이재용, 연제구 이정식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 가운데에는 최근까지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입장을 바꿔 출마를 검토 중인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출마 예정자는 "과거 민주당이 어려웠을 때는 인물난으로 지역위원장들이 출마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지역위원장들이 대거 지방선거에 나서는 곳은 부산이 유일하고, 경남에서도 이런 사례는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위원장들의 지방선거 출마 배경으로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지역위원장들이 대거 구청장에 당선됐던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최형욱(동구), 서은숙(부산진구), 박재범(남구), 정명희(북구), 홍순헌(해운대구) 지역위원장은 모두 과거 구청장을 지낸 바 있다.
차재권 국립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구 세대 간 갈등은 늘 반복돼 왔다"면서도 "이미 구청장을 지낸 지역위원장이라면 더 큰 정치를 바라보고 신인들에게 길을 열어주며 지방선거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지, 이를 총선으로 가는 단계로만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5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일부 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이 지역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를 두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출마 예정자는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지역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을 관리하며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선거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지역위원장은 현수막 게시 등 조직적 이점을 갖고 있어 경선이 붙을 경우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만약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 2년 뒤 다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서태경 사상구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부산 18개 지역위원장 가운데 국회의원이 있는 북구갑과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부산진구을을 제외하면 절반 이상이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후보군으로는 서·동구 최형욱, 부산진구갑 서은숙, 남구 박재범, 북구을 정명희, 해운대구갑 홍순헌, 금정구 이재용, 연제구 이정식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 가운데에는 최근까지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입장을 바꿔 출마를 검토 중인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출마 예정자는 "과거 민주당이 어려웠을 때는 인물난으로 지역위원장들이 출마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지역위원장들이 대거 지방선거에 나서는 곳은 부산이 유일하고, 경남에서도 이런 사례는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위원장들의 지방선거 출마 배경으로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지역위원장들이 대거 구청장에 당선됐던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최형욱(동구), 서은숙(부산진구), 박재범(남구), 정명희(북구), 홍순헌(해운대구) 지역위원장은 모두 과거 구청장을 지낸 바 있다.
차재권 국립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구 세대 간 갈등은 늘 반복돼 왔다"면서도 "이미 구청장을 지낸 지역위원장이라면 더 큰 정치를 바라보고 신인들에게 길을 열어주며 지방선거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지, 이를 총선으로 가는 단계로만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