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 시작…"첨단전략산업 7조 공급 마중물"

기사등록 2026/01/15 12:00:00

최종수정 2026/01/15 14:36:25

재정모펀드 4500억 모집…4개사 선정

국민참여형펀드, 6~7월 출시 목표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방식 자금 모집을 위한 첫 단계로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시작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성되는 재정자금 45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에 공급될 총 7조원 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 국민이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국민참여형 펀드는 6~7월 중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금융위는 15일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방식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은 다음달 5일까지다.

앞서 정부는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5년 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방안을 발표했으며 직접투자·인프라투융자·초저리대출 대상 사업으로 우선 검토하는 7건의 1차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공고는 1차 메가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간접투자를 위한 것이다. 간접투자는 재정과 첨단기금,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정책 목적에 맞는 지분투자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방식 운용 계획.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방식 운용 계획.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고를 통해 선정될 4개 운용사는 재정자금이 우선적으로 출자되는 4500억원 규모 재정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첨단전략기금 1조5000억원과 민간자금 5조50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해 총 7조원(재정 포함 7조4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첨단전략기금은 이미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으며, 민간자금은 금융회사,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 자금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재정 출자금 4500억원 가운데 3300억원은 기관투자금을 모집·운용하는 '일반정책성펀드'에 투입하고, 1200억원은 일반 국민이 투자하는 '국민참여형펀드'에 투입한다. 재정모펀드는 ▲산업 전반 지원(1600억원) ▲스케일업·개별산업·지방지원(900억원) ▲초장기기술(800억원) 국민참여형(1200억원)으로 구분해 총 4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될 운용사들은 재정 출자금 관리 업무 외에 산업은행과 협력해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되는 일반 정책성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는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집하고 모아진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를 찾는 역할을 한다.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반 정책성 펀드는 3월까지 3개의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6월까지는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자펀드 운용사에 의한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 절차가 진행되며 이르면 연말부터는 산업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는 '국민참여형펀드'는 운용사 선정과 판매채널 협의를 거쳐 6~7월 경 출시·판매할 계획이다. 목표 금액은 6000억원이고 후순위 재정 포함시 총 7200억원 규모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는 재정의 후순위 보강과 세제혜택을 부여해 국민자금의 손실 위험은 경감하고 수익성은 향상시킨다. 상세 방안은 1분기 중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성장펀드는 뉴딜펀드, 혁신성장펀드 등 이전 정책성 펀드의 성과는 계승하고 전략적 투자 결정은 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전 펀드는 한정된 재정 여건 하에서 민간자금 모집과 투자수익률에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으나 개별 투자건의 투자 규모가 60억원 내외로 작고, 장기투자가 미흡한 등 개선 필요사항도 지적됐다.

이번에는 10년 이상 장기투자가 가능한 초장기기술 투자 펀드를 8800억원 이상 조성하고 대형 투자가 가능하도록 프로젝트 펀드를 도입한다. 프로젝트 펀드는 투자처와 투자 분야가 먼저 정해진 상태에서 운용사의 제안에 맞춰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5000억원 규모 스케일업 전용펀드 등을 통해 개별 건의 투자금액도 대형화해 간다. 특히 지역균형성장이라는 주요 목표에 부합하도록 2000억원 규모의 지방전용펀드도 도입한다. 정책성 펀드 운용 성과는 주기적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부처 간 상설협의체를 통해 부처별 펀드 간 중복을 최소화해 나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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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 시작…"첨단전략산업 7조 공급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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