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니언 리더들 "2026년 한국 경제, U자형 회복 전망"

기사등록 2026/01/15 10:13:19

보호무역 강화 속 해수부 이전·AI 산업, 새 성장 동력으로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 1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가 바라보는 2026 이슈 트렌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 1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가 바라보는 2026 이슈 트렌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2026년 우리나라 경제가 완만한 U자형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도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경제와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 1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가 바라보는 2026 이슈 트렌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3.0%는 2026년 우리나라 경제가 완만한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3.0%는 L자형 장기 침체를 예상해 내수 부진과 대미 관세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교역 질서와 공급망 구조에 대해서는 보호무역 강화(76.0%)와 지역화(47.0%)가 두드러질 것으로 응답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망 산업으로는 응답자의 94.0%가 인공지능(AI)을 꼽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부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도 ‘스마트화’(56.0%)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지역 수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44.0%가 자동차 부품, 조선 기자재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수에 대해서는 31.0%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해 소비 심리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지역경제의 핵심 현안으로는 '해양수산부 관련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이 52.0%로 가장 많았고,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이 26.0%로 뒤를 이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도 공존했다.

부산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로는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 문제가 87.0%로 가장 높았고, 지역 소멸과 인구 유출이 62.0%로 나타나 초고령화와 청년 유출에 따른 지역 경쟁력 약화에 대한 걱정이 컸다.

경영 환경을 제약하는 각종 기업 규제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노란봉투법(70.0%)과 주 4.5일 근무제(63.0%)에 대한 부정 의견이 높았으며, 법정 정년 연장(45.0%)과 상법 개정(41.0%) 역시 긍정 의견을 웃돌았다.

심재운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부산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AI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수부 이전과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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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니언 리더들 "2026년 한국 경제, U자형 회복 전망"

기사등록 2026/01/15 10:13: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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