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달 그린란드에 영사관 개설…트럼프 편입 시도에 선긋기

기사등록 2026/01/15 10:26:45

[누크=AP/뉴시스] 프랑스가 다음달 6일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개설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6월15일 그린란드 누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2026.01.15
[누크=AP/뉴시스] 프랑스가 다음달 6일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개설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6월15일 그린란드 누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2026.01.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프랑스가 다음달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령 편입을 시도하는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개설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난해 그린란드 방문 당시 결정된 조치로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를 상징하는 정치적 신호라고 프랑스 외무부는 설명했다.

프랑스 공영 RFI에 따르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RTL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그린란드 방문 이후 영사관 개설 결정이 이뤄졌다"며 "제가 8월말 직접 방문해 영사관 개설을 준비했고 영사관은 2월6일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학 분야를 포함해 그린란드에 더 많이 '존재(present)'하고자 하는 의지와 연계된 정치적 신호"라고 했다.

그는 "그린란드는 소유되거나 통치되거나 미국에 통합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린란드는 덴마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을 선택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나토 회원국인 미국이) 다른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미국의 이익에도 반하는 일"이라며 "이런 협박(blackmail)은 분명히 멈춰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의 안보 이익에 필수적이라며 미국이 그린란드를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공영 RFI와 프랑스24는 바로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고 미국을 향해 나토 동맹국에 가하는 압력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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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달 그린란드에 영사관 개설…트럼프 편입 시도에 선긋기

기사등록 2026/01/15 10:26: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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