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야 고마워"…일상 교감하는 KT '지니 TV AI 에이전트'

기사등록 2026/01/15 09:18:01

KT, '지니TV AI 에이전트' 200만대 이용 데이터 분석

장기기억 데이터에 가족 등 정서적 교감 내용 담겨

고령층도 생활·건강 대화, 키즈는 놀이 일부로 인식

[서울=뉴시스] KT가 지난해 7월 도입된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 6개월을 맞아 셋톱박스 200만대를 이용 키워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모델들이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6.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가 지난해 7월 도입된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 6개월을 맞아 셋톱박스 200만대를 이용 키워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모델들이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6.0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의 지니 TV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단순 TV 제어 기능을 넘어 이용자의 취향과 감정,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생활형 AI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해 7월 도입된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 6개월을 맞아 셋톱박스 200만대를 이용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기기억(LTM) 기반 상호 작용 데이터 분석에 전 연령대에서 엄마, 아빠, 사랑 등 가족을 의미하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들이 AI를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연인·일상 키워드가, 30~40대에서는 자녀 양육과 관련된 단어가 두드러졌다. 50대 이후부터는 취미와 건강 관련 키워드가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월별로는 계절과 사회적 이슈에 따라 관심사가 변한 게 특징이다. 7월에는 에어컨, 8월에는 한화·기아(야구), 케이팝 데몬 헌터스, 9월에는 폭군의 셰프(tvN), 손흥민, 10월에는 축구, 11월에는 김연경, 태풍상사(tvN), 12월에는 모범택시(SBS), 미스 트롯(TV조선) 등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지니 TV AI 에이전트와의 대화는 오전 8시와 오후 7시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하루 평균 발화 횟수는 3회 이상이다. "지니야 굿모닝", "잘자", "고마워", "사랑해" 등 인사와 정서 표현도 누적 수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반 AI 서비스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고령층과 키즈 세대 이용이 확대되기도 했다. 스마트폰 조작이나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는 TV 환경이 자연스러운 AI 접점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키즈 이용자들의 경우 AI를 정보 검색 도구보다는 놀이와 대화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놀이·참여형 키워드와 또래 관계를 연상시키는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AI와의 상호작용을 놀이 일부로 받아들였다.

지니 AI 에이전트는 지니 TV 셋톱박스 3~4,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 적용 대상을 약 500만대로 확대하고, 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은 "앞으로도 더 많은 세대와 계층이 AI 일상화를 체감하고, 지니 TV를 가족 구성원처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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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고마워"…일상 교감하는 KT '지니 TV AI 에이전트'

기사등록 2026/01/15 09:18: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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