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AVP 본부장 선임
SDV·자율주행 총괄 수장에 빅테크 인재
내재화 개발에서 플랫폼 활용 전략 전환
엔비디아 모델·시뮬레이션·데이터 결합
글로벌 완성차 자율주행 생태계 본격 합류
로봇·공장까지 잇는 피지컬 AI 전략 포석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 5만장을 도입해 대규모 AI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를 동시에 학습·검증하는 이른바 AI 팩토리 전략의 핵심 인프라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039_web.jpg?rnd=20260105075940)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 5만장을 도입해 대규모 AI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를 동시에 학습·검증하는 이른바 AI 팩토리 전략의 핵심 인프라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핵심 조직인 첨단차플랫폼(AVP) 본부 수장으로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인사를 영입하면서, 자율주행 전략의 무게중심이 한층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단순한 인력 보강을 넘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엔비디아 진영에 본격 합류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단순한 인력 보강을 넘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엔비디아 진영에 본격 합류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서울=뉴시스] 박민우 신임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3/NISI20260113_0002039791_web.jpg?rnd=20260113163147)
[서울=뉴시스] 박민우 신임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활용
AVP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자율주행 기술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자율주행 개발 방식의 전환에 있다. 그동안 완성차 업체들은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내재화하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기술 경쟁이 대규모 데이터와 인공지능(AI) 학습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화하는 방식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AlphaMayo)'는 이런 변화를 상징한다. 알파마요는 완성차 업체가 처음부터 자율주행 AI를 설계하지 않아도 되도록 기본 모델과 시뮬레이션 환경, 데이터 세트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기반 모델이다. 각 제조사는 이를 자사 차량 특성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경량화해 양산차에 적용한다.
이는 오픈 모델, 시뮬레이션, 데이터 세트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제공하는 구조로 '비법 레시피(모델)', '연습용 주방(시뮬레이션)', '양질의 식재료(데이터)'를 한 번에 제공하는 방식에 비유된다. 완성차 업체들이 모든 개발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지 않고도 곧바로 실증과 고도화에 착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전통 완성차 업체는 물론 루시드모터스, 우버, 누로, 위라이드 등 전기차·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추론 칩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왔다. 박민우 본부장은 엔비디아 내부에서 이러한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고 운용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현대차의 자율주행 전략을 엔비디아 중심 플랫폼에 정교하게 접목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자율주행차 데이터셋 사례. (사진=엔비디아 AV 데이터셋 갈무리) 2026.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2040343_web.gif?rnd=20260114105421)
[서울=뉴시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자율주행차 데이터셋 사례. (사진=엔비디아 AV 데이터셋 갈무리) 2026.0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율주행 넘어 피지컬 AI 전략과 연결
자율주행 AVP 조직의 수장을 엔비디아 출신으로 채운 것은,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에 글로벌 빅테크의 지능을 결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더 이상 혼자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어떤 플랫폼과 생태계에 올라타느냐의 경쟁"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인재 영입 단계까지 확장하며 전략 방향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