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뒤늦게 알았다" 기존 해명 배치
경찰, 15일 김경 재소환…향후 쟁점될듯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1/NISI20260111_0021122871_web.jpg?rnd=20260111194753)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이태성 기자 =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돈을 전달할 당시 강 의원이 동석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자수서에 담았다.
이는 강 의원이 해당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주장해온 기존 해명과 어긋나 향후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게 오는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1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시의원이 미국에 체류하며 변호인을 통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제출한 자수서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서에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카페에서 1억원을 전달했으며, 당시 강 의원과 그의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이 함께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는 강 의원의 기존 해명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강 의원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현금이 전달된 사실을 인지하고 놀랐다. 보좌관이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보고 및 반환 지시를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본인은 공천헌금 수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취지다.
지난달 29일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남씨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여기에 공천헌금을 중개한 것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았던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씨는 최근 주변에 "나는 어떤 돈도 받은 바 없다. 떳떳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면서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른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련자들의 주장이 모두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오는 15일 오전 재소환했다. 앞서 수사 착수 이후 미국으로 출국해 수사 회피 의혹을 받았던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 귀국해 당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다만 김 시의원이 시차 적응, 건강 등의 이유로 조사가 3시간30여분 만에 조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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