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인극 'THE WASP(말벌)', 한지은·권유리 출연…3월 개막

기사등록 2026/01/14 09:47:31

2015년 런던서 첫선, 2024년 동명 영화로 개봉…국내서 초연

연극 'THE WASP(말벌)' 출연진. (해븐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THE WASP(말벌)' 출연진. (해븐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THE WASP(말벌)'가 3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국내 초연한다.

'THE WASP(말벌)'는 20년 만에 재회한 두 고교 동창생 헤더와 카알라의 이야기를 다룬 2인극이다. 인간 내면에 깊게 뿌리내린 트라우마와 사회적 계급 격차가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다.

극작가 모건 로이드 말콤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2015년 영국 런던 햄스테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여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같은 해 12월 런던 웨스트엔드 트라팔가 스튜디오로 무대를 옮겨 장기 공연했고, 이후 2016년 미국 시카고, 2017년 호주 멜버른,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관객을 만났다. 2024년에는 원작자 모건 로이드 말콤이 직접 각색한 동명 영화로도 선보였다.

작품은 고등학교 졸업 후 20년 동안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인, 헤더와 카알라의 재회에서 시작된다. 겉보기에 평범한 고교 동창의 만남 같던 이들의 시간은, 거액을 대가로 자신의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헤더의 충격적인 제안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의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극이 진행될수록 학교 폭력의 기억,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 계급 갈등이 뒤엉키며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후반부로 갈수록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권력관계의 역전과 예상치 못한 반전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한국 초연은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동해온 이항나가 연출을 맡는다.

겉으로는 우아하고 완벽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내면은 트라우마로 얼룩진 헤더 역에는 김려원, 한지은, 이경미가 캐스팅됐다.

거친 삶의 풍파 속 날 선 생존 본능을 보여주는 카알라 역에는 권유리, 정우연이 나선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의 권유리는 2020년 '앙리할아버지와 나'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THE WASP(말벌)' 포스터. (해븐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THE WASP(말벌)' 포스터. (해븐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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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인극 'THE WASP(말벌)', 한지은·권유리 출연…3월 개막

기사등록 2026/01/14 09:47: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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