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냐" "당연한 일"…尹사형 구형에 보수·진보 커뮤니티 시끌

기사등록 2026/01/14 11:16:23

최종수정 2026/01/14 11:19:02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검이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이를 두고 보수·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격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 2시25분까지 16시간55분가량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보수·진보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소설도 정도껏 써야지 저런 사람들이 왜 특검이냐" "증거로 나무위키를 올려놓고 어디서 진실을 논하냐"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또 "사망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계엄의 명분이 허무맹랑한 것도 아니었다. 위증과 증거 불충분 등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요소가 많다. 사형 구형까지는 말이 안 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반면 진보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사형 구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윤 전 대통령의 재판 1심이 내달 19일에 선고된다는 소식을 보도한 기사를 잇달아 공유하며 "(윤 전 대통령의 1심 결과가) 공교롭게도 2024년 12월3일로부터 444일째 되는 날에 나온다. 사형 선고하기 딱 좋은 숫자다. 2월19일은 절기로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다른 진보 성향의 커뮤니티에선 관련 소식을 전한 한 게시물의 조회 수가 약 7만6000회를 기록했고, 2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꼭 집행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자에게 합당한 선고다" "국민을 상대로 이유 없는 계엄을 선포한 죄다" "사면금지법까지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사형 구형은 1996년 12·12 군사반란 및 5·18 내란 사건 재판 당시 검찰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이후 약 30년 만으로, 헌정사상 두 번째 사례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무기징역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징역 30년을,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20년을 각각 구형했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내달 19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지난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윤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처음 구속 기소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1심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소설 쓰냐" "당연한 일"…尹사형 구형에 보수·진보 커뮤니티 시끌

기사등록 2026/01/14 11:16:23 최초수정 2026/01/14 11:19:0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