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행사·모임 효과…12월 한우·돼지 등급판정 20% 이상 증가

기사등록 2026/01/13 16:19:45

축평원, '2025년 12월 축산물등급판정통계'

도매 경락가격 한우·돼지 모두 전년比 상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1월4일 서울 한 마트 돼지고기 코너 모습. 2025.11.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1월4일 서울 한 마트 돼지고기 코너 모습. 2025.11.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해 12월 한우와 돼지, 닭, 오리, 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등급판정 물량이 전월 대비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행사와 연말 모임 등에 따른 축산물 수요 증가로 농가 출하가 늘면서, 공급 물량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축산물등급판정통계'에 따르면, 12월 전체 소 등급 판정 물량은 9만3353두로 전월(7만3364두) 대비 27.2%(1만9989두)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10만5255두)과 비교하면 11.3%(1만1902두) 감소했다.

이중 한우는 8만2820두로 전월(6만4723두) 대비 28.0%(1만8097두) 늘었다. 전년 동월(9만4689두) 대비로는 12.5%(1만1869두) 줄었다.

축평원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12월 할인 행사 및 연말 모임 등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농가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며 "또 전월(11월) 대비 도축일도 2일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돼지의 경우, 최대 양돈 사육지인 충남 당진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출하가 중지돼, 전월(11월) 대비 도축일이 2일(ASF 포함 4일) 증가해 등급판정 물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돼지는 186만9287두가 등급판정을 받아 전월 대비 20.3% 증가했고, 전년 동월(174만9680두) 대비로도 6.8% 늘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진은 지난해 7월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닭고기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5.07.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진은 지난해 7월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닭고기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5.07.03. [email protected]
닭은 862만5000수로 전월 대비 4.9%,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오리는 176만5000수로 전월 대비 5.2%, 전년 대비 11.1% 늘었다. 계란 역시 1억3076만개로 전월보다 10.1%,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말 등급판정 물량은 38두로 전월(37두) 대비 2.7% 증가했고, 전년 동월(34두) 대비로도 11.8%(4두) 늘었다.

축평원 관계자는 "연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할인 행사 및 소비자 수요 증가로 인해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경락 가격은 한우와 돼지 모두 전년 대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한우 도매가격은 ㎏당 2만363원으로 전월(1만9978원) 대비 1.9% 올랐고, 전년 동월(1만7855원)과 비교하면 14.0% 상승했다.

돼지는 ㎏당 6002원으로 전월(6007원)보다 0.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5756원) 대비로는 4.3% 상승했다.

한우와 돼지 가격은 대형마트 할인 행사와 소비자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축평원은 설명했다.

등급판정은 도축된 축산물의 육질·외관·중량 등을 기준으로 품질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로, 소와 돼지는 의무 대상이며 닭·오리·계란 등은 자율적으로 시행된다.

자세한 통계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 축산물품질평가원 전경. (사진=축평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축산물품질평가원 전경. (사진=축평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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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행사·모임 효과…12월 한우·돼지 등급판정 20% 이상 증가

기사등록 2026/01/13 16:19: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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