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 적자에도 기대감↑
"고정비 절감…이익 반등 전조 현상"
10개사, 목표 주가 올리고 '매수' 유지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 = 업체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3/NISI20260113_0002039766_web.jpg?rnd=20260113161349)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 = 업체 제공) 2026.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증권업계가 올해 LG전자 실적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빅 배스(Big Bath·일회성 비용을 한 번에 털어내는 행위)'로 보고, 올해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전날 LG전자 실적 개선 기대감을 담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속속 내놓았다. 지난 9일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공시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움직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조8358억원, 영업손실은 109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 저하보다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4분기 적자는 인력구조 선순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오히려 올해부터 고정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이익 반등의 전조 현상으로 본 것이다.
iM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요인으로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이 올해 1000억~2000억원 수준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내고,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연간 증익폭이 5000억~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LG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 "실망보다는 기대감으로 바라볼 시기"라며 고정비 절감 효과와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로 이익 증가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도 현재 LG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해는 원가 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을 '비 온 뒤 맑음'으로 비유했다.
LG전자 종목 리포트를 발행한 10개 증권사(대신·NH·메리츠·다올·SK·삼성·키움·iM·현대차·하나)의 평균 목표주가는 11만5800원이다. LG전자의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종가 8만8000원 대비 31.6% 웃도는 가격이다. 투자 의견 역시 10개 증권사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증권사들은 또 LG전자가 '질적 성장' 영역 중 하나로 지속 강조해 온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주목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가 B2B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이라며 전장 사업에서 ADAS와 인포테인먼트에서 점유율이 상승해 견고한 수주 잔고를 유지 중이고, 냉난방공조 사업은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향 공조 시스템 등 B2B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로봇 사업 등 미래에 대한 투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 역시 전장 사업은 부진한 전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며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벤더에 진입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시장 기대에 발맞춰 ▲B2B(전장, 냉난방공조 등) ▲비하드웨어(웹OS, 유지보수 등) ▲D2C(가전구독, 온라인) 등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B2B 사업 주요 축인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냉난방공조 사업 역시 가정에서 상업,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이 이어지며 B2B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하드웨어(Non-HW) 사업도 순항 중이다. 전 세계 2억6000만대 기기를 모수로 하는 웹OS 플랫폼 사업은 지난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냉난방공조 영역에서는 총 43개국 65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년 3만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유지보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넘겼다.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고객을 적극 유치하며 구독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빅 배스(Big Bath·일회성 비용을 한 번에 털어내는 행위)'로 보고, 올해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전날 LG전자 실적 개선 기대감을 담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속속 내놓았다. 지난 9일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공시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움직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조8358억원, 영업손실은 109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 저하보다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4분기 적자는 인력구조 선순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오히려 올해부터 고정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이익 반등의 전조 현상으로 본 것이다.
iM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요인으로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이 올해 1000억~2000억원 수준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내고,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연간 증익폭이 5000억~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LG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 "실망보다는 기대감으로 바라볼 시기"라며 고정비 절감 효과와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로 이익 증가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도 현재 LG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해는 원가 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을 '비 온 뒤 맑음'으로 비유했다.
10개 증권사, 목표 주가 올리고 '매수' 유지
증권사들은 또 LG전자가 '질적 성장' 영역 중 하나로 지속 강조해 온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주목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가 B2B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이라며 전장 사업에서 ADAS와 인포테인먼트에서 점유율이 상승해 견고한 수주 잔고를 유지 중이고, 냉난방공조 사업은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향 공조 시스템 등 B2B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로봇 사업 등 미래에 대한 투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 역시 전장 사업은 부진한 전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며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벤더에 진입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시장 기대에 발맞춰 ▲B2B(전장, 냉난방공조 등) ▲비하드웨어(웹OS, 유지보수 등) ▲D2C(가전구독, 온라인) 등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B2B 사업 주요 축인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냉난방공조 사업 역시 가정에서 상업,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이 이어지며 B2B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하드웨어(Non-HW) 사업도 순항 중이다. 전 세계 2억6000만대 기기를 모수로 하는 웹OS 플랫폼 사업은 지난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냉난방공조 영역에서는 총 43개국 65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년 3만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유지보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넘겼다.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고객을 적극 유치하며 구독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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