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설 명절을 한 달여 앞뒀지만 인천 소매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올해 1분기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026년 1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74'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RBSI이 100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집단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인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인천상의가 지난해 12월2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소매유통업체 65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소매유통업계는 겨울철 비수기 진입과 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 둔화, 매출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다.
올해 1분기 매출전망지수는 69로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유동객수 감소와 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 온라인 유통업태와의 경쟁 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전망지수도 72로, 원가 상승과 인건비·물류비 등 비용 부담이 증가하며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소매유통업계의 올해 1분기 경영 활동시 예상되는 가장 큰 현안으로는 '심리회복 지연'이 3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금융, 물류비 등 비용부담 증가(24.6%), 시장 경쟁 심화(15.4%), 중국 전자상거래 영향력 확대(10.8%) 순이었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채 부담 가중(7.7%), 상품 매입가 상승(6.2%) 등도 애로 사항으로 조사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있음에도 겨울철 비수기와 내수 부진, 비용 부담 증가 등의 요인들로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용 부담 완화와 내수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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