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메르츠, 인도 첫 국빈방문…국방 등 19개 협정·MOU 체결

기사등록 2026/01/13 16:56:46

인도인 독일 공항 무비자 환승 도입

"1월 27일 EU-인도 FTA 체결 지지"

13조원 규모 잠수함 계약은 아직

[간디나가르=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인도 구하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선명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1.13.
[간디나가르=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인도 구하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선명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1.1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2일(현지 시간) 국방·에너지·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인도 국적자의 독일 공항 무비자 환승 제도 도입도 공식 발표했다. 

도이체벨레(DW), NDTV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2~13일 이틀 일정으로 인도를 첫 국빈 방문했다. 그가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올해는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25주년,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 정상은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 '마하트마 만디르(간디의 회당)'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국방 분야 협력과 고등교육 로드맵, 핵심 광물 및 반도체 생태계에 관한 공동 선언, 인도태평양에 관한 양자 대화 등 19개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지만 80억 유로(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구매 계약은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DW는 "계약이 성사되면 독일 기업은 인도 국영 조선소와 협력해 인도 해군용 잠수함 6척을 건조하게 된다"며 "이는 인도에게 노후화된 러시아제 잠수함 함대를 교체하고 우수한 독일 방위 기술을 확보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유럽연합(EU)-인도 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모디 총리는 18년째 진행 중인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달 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27일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다가오는 EU-인도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로서 EU-인도 FTA 체결을 지지한다"며 "이는 무역 흐름을 촉진하고 독일-인도 경제 관계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란 정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고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아마다바드=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왼쪽) 독일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국제 연 축제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연을 날리고 있다. 2026.01.12.
[아마다바드=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왼쪽) 독일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국제 연 축제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연을 날리고 있다. 2026.01.12.

메르츠 총리는 구자라트주 아흐메다바드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앞서 마하트마 간디의 사바르마티 아슈람을 찾아 연 날리기 시간을 가졌다.

메르츠 총리는 방문 이틀째인 13일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남부 도시 벵갈루루를 방문한다.

또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보쉬 사업장과 인도 과학연구소의 나노 과학 및 공학 센터(CeNSE)도 찾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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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메르츠, 인도 첫 국빈방문…국방 등 19개 협정·MOU 체결

기사등록 2026/01/13 16:56: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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