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6% "의료개혁 필요"…86% "모르거나 들어본 적 없다"

기사등록 2026/01/13 14:08:59

최종수정 2026/01/13 14:24:26

경기연구원, 국민 인식도 및 요구도 조사

[수원=뉴시스] 국민 인식도 및 요구도 조사 결과. (사진=경기연구원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국민 인식도 및 요구도 조사 결과. (사진=경기연구원 제공) 2026.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정책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 인식도 및 요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5%가 '의료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에 대해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86.7%에 달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절반(49.2%)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필수의료 인프라 부족'이 71.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지역 간 격차'(67.0%), '의료전달체계의 붕괴'(47.3%) 순이다.

20~30대는 '의료사고'와 '건강보험 문제'를, 40대는 '의료사고'와 '의료비 부담'을, 50~60대는 '과도한 의료이용'과 '의료비 부담'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개혁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가 73.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필수의료 강화'(68.0%), '의료전달체계 강화'(5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의료 격차에 대해 '매우 심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4.4%에 달했다. 수도권 거주자는 29.3%, 비수도권 거주자는 39.7%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지역의료 격차와 자원 불균형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방의 의료인력 부족'이 78.6%로 가장 많았고, '대도시 의료자원 편중'(59.7%), '수도권 대형병원 선호 현상'(57.2%) 순이었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적 합의가 형성되어 있다"며 "이제는 '무엇을 바꿀 것인가'뿐만 아니라 '어떻게 국민과 함께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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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76% "의료개혁 필요"…86% "모르거나 들어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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