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 FLNG 재개…삼성중공업, 정식 계약 따낼까

기사등록 2026/01/13 10:51:24

델핀, 다음 달 FLNG 최종투자결정 전망

삼성重, 올해 3개 이상 FLNG 계약 예상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삼성중공업이 심해용 부유식 LNG 생산설비 표준모델(Multi-purpose LNG Floater-Offshore)을 개발해 납기 단축과 경제성이 뛰어난 FLNG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심해용 부유식 LNG 생산설비 표준모델.(사진=삼성중공업 제공).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삼성중공업이 심해용 부유식 LNG 생산설비 표준모델(Multi-purpose LNG Floater-Offshore)을 개발해 납기 단축과 경제성이 뛰어난 FLNG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심해용 부유식 LNG 생산설비 표준모델.(사진=삼성중공업 제공).2025.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사업이 올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매년 2개의 FLNG 사업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는 3개 이상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해양 사업 목표치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 델핀 미드스트림(Delfin Midstream)은 삼성중공업과 수주의향서(LOA)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델핀 미드스트림은 지난해 10월 루이지애나 연안에 설치할 FLNG 1호기 시공사로 삼성중공업을 선정했다. 이에 대한 정식 계약이 지난해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투자결정(FID)이 지연되면서 계약도 미뤄졌다.

FID는 다음 달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델핀과 삼성중공업의 정식 계약도 다음 달 이뤄질 예정이다.

FLNG는 바다 밑에 있는 천연가스를 뽑아내 액화한 뒤 그 자리에서 LNG 운반선에 옮겨 싣는 복합 해양 설비다. 1기당 약 2조원 규모에 달한다.

델핀은 2기와 3기 역시 삼성중공업에 건조를 맡길 예정이다. FLNG를 구축할 수 있는 조선사는 세계에서 삼성중공업과 중국 위슨조선소 등 두 곳 정도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도 FLNG 사업은 했으나 납기지연 및 저유가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발주가 끊어져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사업에서 손을 뗐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설계 및 조립 노하우를 축적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모잠비크 FLNG 프로젝트’의 본계약도 예상된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삼성중공업이 수행한 '코랄 술 FLNG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지난해 계약이 예상됐으나 모잠비크 내 내전과 지정학적 이슈로 전체 일정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올해 3개 이상의 FLNG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 지난해 1월 미국 정부가 중국 위슨조선소를 거래 금지 기업으로 지정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삼성중공업에 쏠리고 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웨스턴LNG, 노르웨이 골라LNG 등 다른 FLNG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올해 해양 사업 목표치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해양 부문 수주액 목표치를 40억 달러로 제시했으나 실제 성과는 8억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델핀 FLNG만으로도 지난해 목표치의 절반 가까이 달성한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치는 3기 이상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 목표치는 이달말 2025년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FLNG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는 움직임이 있어 삼성중공업의 해양사업 목표치도 높아질 수 있다"며 "FLNG는 일반 컨테이너선과 비교할 때, 마진율이 두 배 이상 높은 고수익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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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천연가스 FLNG 재개…삼성중공업, 정식 계약 따낼까

기사등록 2026/01/13 10:51: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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