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에크모 전담팀, 급성호흡부전 환자 생명 구해

기사등록 2026/01/12 15:57:25

신대체요법 가동 골든타임 확보

 [안동=뉴시스] 안동병원 (사진=안동병원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안동병원 (사진=안동병원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치료 지연 시 생존을 장담할 수 없었던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를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가동과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타 의료기관에서 급성신부전, 심장·간 기능 저하로 치료받던 중 급성호흡부전 증상이 발생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했지만 생명 유지가 어려운 위중한 상태로 진행됐다.

특히,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악화돼 치료가 조금만 지연돼도 생존에 치명적일 수 있었던 상태로, 즉각적인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전원이 시급했다.

이에 에크모 전담팀과 중증 환자 역량을 갖춘 안동병원으로 긴급 전원이 결정됐다.

에크모는 흔히 '인공 심폐기'로 불린다. 심장이나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뒤 다시 체내로 순환시키는 생명 유지 장치다.

약물이나 인공호흡기 치료만으로 회복이 불가한 환자에게 혈액 순환과 호흡 기능을 대신 제공하는 '최후의 보루'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4일 안동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집중 치료 결과 점차 상태가 호전돼 입원 16일 만인 20일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모두 제거하고 일반 병실로 전실했다.

이후 재활과 회복 치료를 거쳐 지난 10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방종효 신장내과장은 "환자는 내원 당시 치료 시점이 한 시간만 늦어졌어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촌각을 다투는 위중한 상태였다"며 "도착 즉시 에크모와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가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흉부외과와 심장내과를 비롯한 여러 배후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합병증을 막아낸 것이 환자의 생명을 지킨 결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거점 의료기관이 완결적으로 치료해낸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크모를 비롯한 의료 인프라와 배후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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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에크모 전담팀, 급성호흡부전 환자 생명 구해

기사등록 2026/01/12 15:57: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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