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9년까지 매년 정기 타음조사 진행
![[서울=뉴시스]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일반공개회.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8658_web.jpg?rnd=20260112140600)
[서울=뉴시스]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일반공개회.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에밀레종'으로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 9월 말 진행한 성덕대왕신종의 타음조사에서 종의 음향·진동 특성이 지난 수십 년간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일신라 시대 771년 제작된 성덕대왕신종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으로 상원사 동종(국보),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보물)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완전한 형태의 통일신라시대 범종 3구 중 하나다. 성덕대왕신종은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이번 조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정기 타음조사의 첫해 조사로 ▲1996년 ▲2001~2003년 ▲2020~2022년에 수행된 조사 자료와 비교해 종의 장기적 보존 상태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9년까지 매년 타음조사를 진행해 변화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신종 보존 상태를 장기간 추적해 안정적 보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모습(맥놀이 조사)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8660_web.jpg?rnd=20260112140656)
[서울=뉴시스]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모습(맥놀이 조사) 2026.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은 고유주파수, 진동모드, 맥놀이 등 음향·진동 특성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을 수행해 과거와 현재의 차이에 주목했다. 박물관은 "조사 결과 고유주파수는 과거 측정값과 비교해 ±0.1% 이내의 미세한 차이만을 보였다"며 "이는 기온과 환경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두 개의 진동수가 다른 파동과 겹칠 때 주기적으로 강해지고 약해지는 현상)의 경우 모두 과거와 동일한 패턴과 주기를 유지하며 내부 구조의 변형이 없음이 확인됐다.
아울러 초고해상도 촬영으로 표면 상태를 점검한 결과 특이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물관은 "다만 성덕대왕신종이 야외전시 환경에 놓여있는 만큼 장기적인 보존 안정성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안정적인 전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성덕대왕신종 표면상태 조사.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8661_web.jpg?rnd=20260112140740)
[서울=뉴시스] 성덕대왕신종 표면상태 조사.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2026.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축적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대비한 보존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지난해 9월 24일 성덕대왕신종 타음종사 공개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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