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대표에 2차 출석 요구…출국정지 "검토 중"
중국 국적 피의자, 인터폴 통해 국제공조 수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2차 압수수색을 벌인 1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12.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2035829_web.jpg?rnd=2026010719172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2차 압수수색을 벌인 1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유출 규모가 회사 측이 발표한 3000여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이 불거진 해롤드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경찰의 1차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쿠팡이 자료 유출범위와 관련해 3000여건 정도를 얘기했지만, 압수물 분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으나 그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3370만개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기존 발표를 뒤집고 자체 조사를 거쳐 유출 규모를 3000여건으로 지난달 25일 확정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유출 규모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범위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도 검토 중이기 때문에, 타 기관의 분석이 마무리되면 정보 유출로 볼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계정 정보와 배송지 등 여러 개인정보가 결합돼 실제로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는 경우를 유출로 보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 대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5일 1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며, 현재 2차 출석 요구가 이뤄진 상태다. 박 청장은 "(2차 출석 요구에는) 나온다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출국 정지 조치와 관련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셀프 조사 의혹과 관련해 쿠팡 측이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 자료 분석이 진행 중이다. 다만 쿠팡이 제출한 노트북에 대한 분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중국 국적 피의자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피의자가) 외국인이기에 한국 수사기관이 직접 소환을 요청하면 외교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본청과 공식적 채널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와 접촉했다는 쿠팡 측의 협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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