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이 27.9%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와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가운데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한 605개 상품을 대상으로, 개별 상품의 각 국가별 통화기준 지난해 1년 수익률(TR)을 평균한 결과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S&P500(TR 기준 18.1%), 나스닥100(TR 기준 21.2%)을 모두 웃돈다. 이들 상품 중 10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총 25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에는 금과 은 등 원자재 관련 ETF가 다수 포진됐다. 금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Gold Explorers(GOEX US)가 186.6%의 수익률로 1위, 은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Silver Miners UCITS(SILV LN)가 184.9%의 수익률로 2위에 올랐다.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TIGER ETF의 국내 주식 투자 상품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TIGER K방산&우주'를 포함한 9종의 상품이 수익률 100%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200'도 낮은 보수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94.8%를,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순자산이 큰 ‘TIGER 반도체TOP10' 은 121.1%의 수익률을 올렸다.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자금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상품들도 있었다. Global X Defense Tech(SHLD US)는 지난해 75.2%를 기록하며, 경쟁 상품인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ITA US, 48.7%), Invesco Aerospace & Defense(PPA US, 37%)를 크게 앞섰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만 35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순자산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글로벌 AI 단일 테마 상품인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AIQ US)는 지난해 32.4% 수익률을 올려 36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홍콩의 대표 인컴형 상품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3416 HK)도 1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만 20억 달러가 넘는 순유입이 있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ETF 랠리를 통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혁신 상품 개발의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AI 운용 기반의 미국 회사채 투자 상품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GXIG)를 선보였다. 또 비트코인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BCCC US)을 출시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가상자산을 활용해 현물형, 블록체인 테마형, 인컴형 상품 등 총 16종의 상품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사장)는 "미래에셋은 차별화된 상품 제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성장 전략을 지속해 왔다"라며 "이번 성과는 Global X를 비롯해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상품 경쟁력이 실제 수익률과 자금유입으로 입증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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