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5㎡초과 아파트 매매가 9.98% 상승
초소형 2.41% 상승 그쳐…대형 상승률 1위
고가 위주 대형 아파트, 대출규제 영향 적어
준공 물량 중 대형 비중 1.9%…전년비 1.8%p↓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해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0% 오르며 중소형 면적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대책과 10·15 대책 이후에도 대출규제 영향이 적은 대형 아파트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아파트는 공급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서울 전용면적 135㎡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9.98% 상승하며 면적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85㎡초과~102㎡이하 9.49% ▲60㎡초과~85㎡이하 8.20% ▲102㎡초과~135㎡이하 8.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0㎡이하 초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2.41% 상승에 그쳤고, 60㎡이하는 7.4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강력 대출규제 이후에도 서울 대형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 전용 163㎡는 지난달 9일 5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는 지난해 12월24일 128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같은해 10월 115억원에 매매됐는데 두 달 만에 13억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168㎡은 지난달 77억원에 거래되며 기존 최고가보다 1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 강화로 부동산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규제의 영향이 크지 않은 대형 면적은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2월 서울 전용 135㎡초과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6억840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24년 9월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고 1년3개월만에 7억원 가까이 뛰면서 37억원에 근접했다.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에는 공급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전체 주택 준공 물량 3만5198가구 중 135㎡초과는 1293가구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총 5만1457가구 중 대형 면적이 996가구로, 비중이 1.9%로 감소했다.
중대형 면적 공급도 줄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11월20일)간 전국 공급 물량(입주단지) 132만8743가구 중 전용 85㎡초과는 9.4%(12만5063가구)에 불과했다. 2024년 2만6090가구였던 전용 85㎡초과 일반분양 물량도 2025년에는 1만8511가구로 29% 감소했다.
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대형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의 전용 105㎡는 61.26대 1로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고,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전용 97㎡A 타입은 1순위 청약에서 2만3471명이 몰리며 6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도 소득 수준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넓고 쾌적한 집'을 원하는 수요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대형 평형의 희소가치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부의 6·27 대책과 10·15 대책 이후에도 대출규제 영향이 적은 대형 아파트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아파트는 공급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서울 전용면적 135㎡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9.98% 상승하며 면적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85㎡초과~102㎡이하 9.49% ▲60㎡초과~85㎡이하 8.20% ▲102㎡초과~135㎡이하 8.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0㎡이하 초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2.41% 상승에 그쳤고, 60㎡이하는 7.4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강력 대출규제 이후에도 서울 대형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 전용 163㎡는 지난달 9일 5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는 지난해 12월24일 128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같은해 10월 115억원에 매매됐는데 두 달 만에 13억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168㎡은 지난달 77억원에 거래되며 기존 최고가보다 1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 강화로 부동산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규제의 영향이 크지 않은 대형 면적은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2월 서울 전용 135㎡초과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6억840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24년 9월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고 1년3개월만에 7억원 가까이 뛰면서 37억원에 근접했다.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에는 공급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전체 주택 준공 물량 3만5198가구 중 135㎡초과는 1293가구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총 5만1457가구 중 대형 면적이 996가구로, 비중이 1.9%로 감소했다.
중대형 면적 공급도 줄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11월20일)간 전국 공급 물량(입주단지) 132만8743가구 중 전용 85㎡초과는 9.4%(12만5063가구)에 불과했다. 2024년 2만6090가구였던 전용 85㎡초과 일반분양 물량도 2025년에는 1만8511가구로 29% 감소했다.
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대형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의 전용 105㎡는 61.26대 1로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고,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전용 97㎡A 타입은 1순위 청약에서 2만3471명이 몰리며 6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도 소득 수준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넓고 쾌적한 집'을 원하는 수요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대형 평형의 희소가치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