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폭격하면 오히려 국민 정부 편으로 결집할 위험"
"대통령 이란 폭격하려면 의회 통해 국민 허락 받아야"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할 경우 개입하겠다고 시사한 가운데 미국 정치권에서 군사 행동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미국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이 2020년 2월13일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있는 상원 회의실로 걸어가는 모습. 2026.01.12.](https://img1.newsis.com/2020/02/14/NISI20200214_0016079722_web.jpg?rnd=20200214063017)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할 경우 개입하겠다고 시사한 가운데 미국 정치권에서 군사 행동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미국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이 2020년 2월13일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있는 상원 회의실로 걸어가는 모습. 2026.01.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할 경우 개입하겠다고 시사한 가운데 미국 정치권에서 군사 행동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공화당 중진인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11일(현지 시간) ABC뉴스 디스 위크와의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이란을 폭격하면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는 점"이라며 군사 개입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 상원의원은 "한 국가를 폭격하면 그 나라 국민은 오히려 자국 국기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이 침입해 우리를 폭격한다고 인식하게 된다. 폭격은 오히려 이란 국민을 정부 편으로 결집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성공을 바란다. (이란에서) 자유 운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아마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며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글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이란의 여러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이 방안 중 하나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중진인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11일(현지 시간) ABC뉴스 디스 위크와의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이란을 폭격하면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는 점"이라며 군사 개입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 상원의원은 "한 국가를 폭격하면 그 나라 국민은 오히려 자국 국기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이 침입해 우리를 폭격한다고 인식하게 된다. 폭격은 오히려 이란 국민을 정부 편으로 결집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성공을 바란다. (이란에서) 자유 운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아마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며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글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이란의 여러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이 방안 중 하나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테헤란=AP/뉴시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 갈무리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1.12.](https://img1.newsis.com/2026/01/11/NISI20260111_0000915112_web.jpg?rnd=20260111182408)
[테헤란=AP/뉴시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 갈무리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1.12.
폴 의원은 "시위는 아야톨라(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의 방법은 그들을 격려하고 '미국은 자유로운 선거를 보장하는 정부만을 인정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다가 (이란 폭격에는) 헌법상 걸림돌이 있다"며 "헌법은 대통령이 마음 내키는 대로 국가를 폭격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의회를 통해 국민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에선 리알화 가치 폭락을 계기로 경제난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촉발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시위는 지난달 27일 수도 테헤란 상인들로 시작돼 대학가로 번졌으며, 곧 다른 도시들로 확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는 "게다가 (이란 폭격에는) 헌법상 걸림돌이 있다"며 "헌법은 대통령이 마음 내키는 대로 국가를 폭격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의회를 통해 국민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에선 리알화 가치 폭락을 계기로 경제난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촉발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시위는 지난달 27일 수도 테헤란 상인들로 시작돼 대학가로 번졌으며, 곧 다른 도시들로 확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