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하루 평균 190만원 매출 효과

태백시외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태백시에서, 지역화폐 '탄탄페이' 택시요금 결제 정책이 실질적인 민생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태백개인택시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내 택시요금을 카드형 지역화폐인 탄탄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이후, 이용 실적은 매달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첫 달인 지난해 10월 한 달간 7062건(4290만원)을 시작으로 11월 9180건(5544만원), 12월에는 1만2232건(7270만원)이 택시요금으로 결제됐다.
도입 후 3개월간 누적 결제 건수는 2만8474건, 결제 금액은 1억7105만원에 달한다. 이는 소비 위축이 고착화된 폐광지역에서 지역화폐가 생활 필수 교통 영역까지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특히 관내 개인택시 183대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3개월간 하루 평균 316건이 탄탄페이로 결제됐으며, 하루 약 190만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대당으로 환산하면 개인택시 1대당 약 93만원(3개월 합산)의 추가 매출 효과가 창출된 셈이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 확대를 넘어, 택시기사들에게 눈에 보이는 체감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고령층과 교통약자들이 지역화폐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택시 이용이 늘어난 점도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김희경 태백개인택시지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탄탄페이의 택시 결제가 가능하게 되면서 택시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민홍보가 확대 되면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탄페이 수수료가 금융권 신용카드보다 높은 2%(3개월간 수수료 355만원)라는 점에서 택시 기사들은 수수료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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