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상일, 지휘자 데뷔…23일 첫 무대 '더 라이징'

기사등록 2026/01/11 15:03:41

지휘자 한상일과 차세대 예술가들의 무대

PAPA X 프라임 필하모닉 기획시리즈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지휘자로서 공식 데뷔 무대에 오른다.

오는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The Rising(더 라이징)'은 한상일의 첫 지휘 무대이자, 차세대 젊은 아티스트들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PAPA(아시아 퍼시픽 피아니스트 협회)X프라임 필하모닉' 기획 시리즈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휘자 한상일은 동아음악콩쿠르와 KBS신인음악콩쿠르를 석권하며 일찍이 주목받았고, 에피날 국제 피아노콩쿠르 우승과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선정 등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연주 경력을 쌓아왔다. 프랑스 로렌 국립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르며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순수 국내파의 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휘 데뷔를 앞두고 그는 "피아노를 연주할 때마다 오케스트라를 상상해왔다"고 말했다. 건반 위 선율 너머에서 펼쳐지는 총체적 사운드와 악보에 드러나지 않은 음악적 방향성은 그가 지휘자로 나아가게 한 동력이었다.

이번 공연에는 차세대 젊은 예술가들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첼리스트 서아영은 서울예고 재학 중 다수의 주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피아니스트 김예음은 예원학교 재학 중으로, 어린 시절부터 전국 단위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안정된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피아니스트 남예서는 화성시챔버오케스트라와의 데뷔 이후 더하우스콘서트와 금호영재콘서트, 뉴욕 카네기홀 무대 등을 거치며 국내외에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공연 프로그램은 고전에서 낭만, 교향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서아영이 연주하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은 첼로의 서사를 드러내고, 김예음이 연주하는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과 남예서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젊은 연주자의 감각과 오케스트라의 호흡이 맞물리는 긴장과 확장을 담아낸다.

이어 한상일이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은 비장함과 희열이 공존하는 리듬과 역동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공연 주최 측은 "The Rising은 한상일의 지휘자 데뷔와 차세대 영 아티스트들의 협연을 함께 담아낸 무대"라면서 "피아니스트로서 축적해온 시간 위에 포디엄에 오른 그의 첫 발걸음은 음악적 방향을 암시하는 신호처럼 읽힌다. 이 만남은 오는 6월 5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또 다른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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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상일, 지휘자 데뷔…23일 첫 무대 '더 라이징'

기사등록 2026/01/11 15:03: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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