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K1',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
올해부터 멀티모달 순차 추가…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 목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A.X K1 AI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2.3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21110094_web.jpg?rnd=202512301539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A.X K1 AI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SK텔레콤 정예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 500B급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이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A.X K1 모델의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를 공개한 이후, 나흘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800여 건으로 급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SK텔레콤은 "A.X K1이 주요 벤치마크(평가기준)에서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관심은 A.X K1의 높은 '확장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링크드인과 페이스북 등 SNS(소셜미디어)에서는 A.X K1이 자유로운 사용과 재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Apache 2.0)'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클렘 들랑그(Clem Delangue)도 A.X K1 등을 직접 언급하며 대한민국 AI의 약진 사례로 지목했다.
들랑그 CEO는 지난 8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허깅페이스 인기 모델 목록에 A.X K1을 포함한 한국의 3개 모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AI 분야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주로 언급되지만, 오픈소스를 통해 모든 국가가 개발자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비디아도 링크드인에 들랑그 CEO의 글을 리포스팅하며 한국 기업의 성과를 공개 지지했다.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 AI(Epoch AI)'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주목할 만한 AI 모델' 목록에 대한민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모델 5종을 등재했다.
에포크 AI는 인공지능 모델의 연산 능력과 데이터 추세를 추적·분석하며, 학습 데이터양, 연산 효율성, 기술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 AI 모델을 엄격히 선별해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를 발표한다.
AI 업계 관계자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X K-1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자신이 제안한 '소버린 AI 판정 시스템'에 A.X K1을 적용한 결과, 기술 주권을 달성한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해외 개발자들도 허깅페이스 등 AI 커뮤니티를 통해 "이 규모의 기초 모델이 공개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이라고 평가했다. 링크드인에도 "한국은 대규모 AI 개발에서 미국, 중국과 더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와 같은 평가들이 속속 게재됐다.
한편, SKT 정예팀은 올해부터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T 정예팀은 A.X K1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A.X K1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이 A.X K1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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