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올해 보안 트렌드는 AI 사전 감지·예측"

기사등록 2026/01/11 09:40:33

고객 2만7207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사고 후 확인의 기존 방식, 한계 지적"

[서울=뉴시스]에스원 R&D센터 연구원이 AI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에스원 R&D센터 연구원이 AI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5.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내 보안기업 에스원이 '2026년 보안 트렌드'로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Detect)에서 예측(Predict)'으로를 선정했다.

11일 에스원은 자사 고객 2만7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1월 2~6일)를 실시하고, 범죄·사고 통계를 종합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보안이 특정 시설이나 기업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는 점에 주목해 산업현장·주택 등 공간별 트렌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산업현장부터 주택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고 후 확인'이라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공통적으로 지적했고, AI 기반 '사전 감지·예측' 시스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공간별 세부 트렌드로 ▲공장·창고, '예측형 AI 안전관리' 각광 ▲무인매장 보안, '사후 확인'에서 '즉시 대응'으로 전환 ▲관공서·학교,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도입 확대 ▲주택, 홈 보안 '잠금 장치'에서 '감시 장비'로 진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산업현장 중대사고 빈번…'예측형 AI 안전관리' 주목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산업현장 중대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1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보안시스템을 설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화재·연기·과열'(33%), '외부 침입·절도'(24%), '작업자 안전사고'(23%) 순으로 답했다. 산업현장의 안전이 운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무인 시간 공백'(41%), '인력 의존'(28%), '사고 후 인지'(27%)를 꼽았다.

'향후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으로는 '사고 전 위험 감지'(49%)와 '실시간 모니터링'(36%)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 듯 에스원의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대해 응답자의 83%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해 같은 질문의 응답(58%)보다 25%p 상승했다.

에스원은 "산업현장의 안전 관리가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AI CCTV를 활용해 화재, 위험구역 진입, 쓰러짐 등을 실시간 감지하고 사고를 예측하는 AI 안전 솔루션이 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공서·학교,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확대

이번 설문에서 '시설 안전 관리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에 대해 '화재·재난 대응 지연'(28%), '외부인 무단 침입'(27%), '학생·민원인 안전사고'(16%), '시설물 노후·고장'(15%) 순으로 조사됐다.

'시설 이상·사고는 어떻게 인지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점검 중 인지' (45%), '사고 후 인지'(23%), '시스템 사전 알림'(18%), '민원에 의한 인지'(14%) 순으로 답했다. '점검 중', '민원인', '사고 후 인지'를 합치면 82%에 달해, 여전히 인력에 의존해 문제를 파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보완하고 싶은 시설관리 시스템'으로는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45%)이 가장 높았고, '이상 징후 사전 감지'(26%)가 뒤를 이었다. 이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관리 방식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스마트 시설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필요하다'(39%)와 '필요한 편이다'(54%)를 합쳐 응답자의 93%가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에스원은 "공공시설의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화재·정전·설비 이상 등을 사전에 감지하는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솔루션이 공공 분야에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홈 보안, '감시 장비'로 진화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인한 택배 이용 증가로 관련 범죄도 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택배 절도 사건은 약 400건으로 이 중 70%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주거침입 사건도 2024년 1만8894건으로 지난 2019년 대비 11.0% 증가했다.

이번 설문에서 '가장 우려되는 보안 리스크'로 '주거 침입'(41%), '외부인 배회'(27%), '택배 분실·도난'(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19.8%)와 30대(24.6%)는 택배 분실·도난 관련 응답이 연령대 평균(1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증가와 비대면 소비가 맞물리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택배 안전'이 새로운 주거 보안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보안시스템의 문제점'으로는 '외출 시 확인 불가'(41%), '사고 발생 후 인지'(28%), '현관 밖 상황 파악 어려움'(2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필요한 보안시스템'으로는 '현관 앞 CCTV'(53%), '출동 보안 서비스'(21%), '집 내부 CCTV'(15%) 순이었다.

'현관 앞 CCTV의 실제 도입 의사'를 묻자 '꼭 필요한 것'(29%), '없으면 불안한 것'(5%)으로 답한 응답자는 34%로, 3명 중 1명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에스원은 "홈 보안이 침입을 막는 '잠금 장치' 중심에서,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감시 장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택배 도난과 침입 범죄를 동시에 예방하고 대응하는 능동형 홈 보안 솔루션이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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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올해 보안 트렌드는 AI 사전 감지·예측"

기사등록 2026/01/11 09:40: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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