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 권건일 박사 "인문학은 관계의 철학, 인간의 아픔 치유도구로"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강연하는 권건일 박사.2026.01.10.caleb@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0/NISI20260110_0002037757_web.jpg?rnd=2026011017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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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토마토인문회(회장·홍성미 박사)는 10일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3층에서 말띠해를 맞아 '그대는 어디로 말을 몰고 가시렵니까'를 주제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매화인문회·일월독토회·파초인문회·지금여기인문학당 등 인문학 모임 회원 10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권건일 박사(전 수원여대 교수)는 '왜 지금 관계 인문학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권 박사는 "우울과 외로움 속에 극단적 선택이 늘어나는 등 양극화하는 세계에 기적적으로 살고 있는 게 우리들"이라며 "관계의 철학이라 할 수 있는 인문학을 통해 그 아픔들을 치유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의 지속으로 우리 사회의 단절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의 삶은 가족 학교 직장 사회 국가 등 모든 측면에서 관계성의 연속"이라며 "급변하는 AI 시대에 국내 명문대학 등에서도 인문학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각자가 관계의 힘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 동서와 좌우가 화합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편 가르기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가 관계성의 상실"이라며 "인문학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관계의 철학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 말처럼 열심히 뛰는 한해를 맞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권건일 박사는 정년퇴임 이후 전국의 지자체 교육단체 평생교육시설 등에서 무료 인문학 강연을 펼치고 있으며, 수원지역에서도 독서와 시문학 모임을 주도하며 인문학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토마토인문회는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70여명의 회원들이 만나 정기적으로 강연 및 토론회를 갖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윤난호 최진철 심의보 신재흡 김광자 김정자 김영희 박사와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장 이순배 박사 등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으며 자작시·한시·영시 낭독회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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